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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쿠프
    나라밖 이야기/폴란드 2023. 10. 8. 16:48

     

     

    한달 일정 중 어느덧 딱 반, 15일 차다.
    작은 쿠라쿠프라고 불리는 루블린에서 3시간 가량 긴 이동 후 옛 수도 쿠라쿠프, 그리고  바벨성에 도착했다.
    세계사를 배우면서부터 막연히 알던 바벨성, 비스와 강이 유유히 흐르는 강가에 비교적 수월히 주차를 하고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 바벨성에 올랐다.

    캠퍼밴은 숙식과 휴식을 쉬이 제공하고 이동이 수월하여 시간적 낭비가 적지만  주차난이 심각한 도시기행에서는 주차가 난관이기도 했다.


    크라쿠프는 자그문트 3세가 수도를 바르샤바로 옮기기 전까지 558년간 수도였던 곳이고 바벨성은 역대 왕들이 거주했던 성으로 11세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신성로마제국의 치하에서 중부유럽의 문화 중심지로 큰 번영을 이루었던 도시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배경이 된 우유슈비츠 수용소도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여러 자료와 유튜브, 블러그 등을 통해 다녀온 후 트라우마가 적지 않다하여 일정에서 제외, 돌아온 지금에서야 그래도 가 볼껄~~~하는 아쉬움....

    여행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는 법~^^
     

    바벨성은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혼재되어있는 건축물이다.

    성은 11세기에 비스와 강변 언덕 위에 세워졌고 역대 왕들이 거주했던 성이다. 수도가 바르샤바로 옮기고 나서도 18세기까지 왕의 대관식과 장례식이 열렸던 곳이다. 
    성안에는 왕궁과 대성당, 무기고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바벨성 안 바벨 대성당

     

    지그문트 탑과 황금돔이 있는  지그문트 예배당이다, 이곳 지하에는 폴란드 왕과 영웅들의 무덤이 있다.

    무엇보다 크라쿠프  시가지와 비스와 강변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바벨 성 안 대성당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동상이다. 십여년간 주교로 봉직했던 대성당이다,

     

    바벨성 안이다, 이 성안에는 71개의 홀이 있고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진귀한 유물들로 가득하다. 

     

    크라쿠프 대교구의 신학대학
     

    크라쿠프 구시가지 중심 르넥광장

     

    요한  바오로 2세는 폴란드 최초로 교황에 오른 분이다.  10년 동안 주교로 있던 대성당이다.
      

    세인트 피터와 폴 교회
     

    성 앤드류 교회
     

    성 삼위일체 성당
     

    아담 미츠키에비치는 폴란드의 낭만주의 시인이자 극작가다.
    폴란드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기억하고 기념비를 세워 그를 추앙하고있다.
     

    왼쪽 라투슈초바 탑은 옛 시청사였다. 오른쪽 건물은 수키엔니체 박물관
     
     

    성모승천 대성당 첨탑 두개가 각자 다른 형태를 띠고 있고 또한 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다.
    형과 동생이 각자 첨탑을 짓는데 형이 짓는 첨탑이 더 아름다워 동생이 시기와 질투를 이기지 못하고 형을 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에 신앙이란 무엇인가, 에 다시 한번 회의에 빠져드는 크라쿠프의 밤이었다.
    또다른 사연은 한 탑은 81미터의 감시탑이고, 한 탑은 69미터의 5개 종이 달려있는 종탑이다. 
    매 정시가 되면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옛날 몽고족이 크라쿠프를 침입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팔을 불던 나팔수가 몽고족이 쏜 화살에 맞아 죽었는데 그  나팔수를 애도하기 위해 지금도 매시 정시에 나팔을 분다.
    마치 시간에 맞춰 간 듯 나팔병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크라크푸 한 중심에 위치한  르넥광장이라 불리는데 르넥은 시장이라는 뜻이다. 
    낮에도 긴 시간 머물던 중앙 광장이지만  긴긴 하릴없는 밤, 또 중앙광장에 나와 어슬렁 어슬렁~
    성모승천 성당과 르넥광장의 야경.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를 기원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주차권을 끊을 동전이 없어 독일인들로 부터 두번에 걸쳐 2유로, 3유로를 기부 받았으니 우리도 기부함에 정성을 보태고 ~
     
     

    우리에게 달콤한 휴식을 주었던 바벨성 아래, 주차장 옆 비스와 강변에  바벨 용의 조형물이 있다. 

    성 아래 동굴에서 입에서 불을 뿜는 용이 살았다고 하는 전설에 기인하여 이 용 조형물은 5분에 한번씩 불을 내뿜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

     

    비스와 강, 바벨성 아래 이 곳에서 1박 2일을 달고 깊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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