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이야기/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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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헁기 (3)나라밖 이야기/대만 2009. 8. 29. 09:30
온천을 마친후 야류해안 풍광을 보러 버스에 몸을 실었다. 매력덩어리 대만 여성 가이드는 버스이동중 "필링"이라는 환각약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입안에서 씹히는 순간 잠시 환각상태에 빠진다는 일종의 마약같은거라는 설명을 듣는 순간 기경을 포함한 8명의 따거들의 온갖 관심은 야시시한 속옷차림의 아가씨들이 판다는 필링에 다 가있었다. 강산이 4번 바뀐 친구들을 위한 일이라면 우리 7명의 여자친구들은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호텔로 돌아가는 시간엔 필히 필링을 사서 환각상태에 빠지게 하겠노라는 약조를 한후 야류해안에 도착했다. 이름 그대로 야한 해안 풍치지구였다. 남자들의 그것과 흡사한 물건들이 하늘을 보고 나래비로 서있는 풍광! 그리고 한 켠엔,,,,,,남자친구들이 대단한 구경거리를 만났는듯,처음보는 물건인듯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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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기(2)나라밖 이야기/대만 2009. 8. 29. 09:29
대만 이틀째, 아침에 눈을 뜨니 잔솔밭에 까투리날듯 후드득 후드득 소낙비가 호텔방 창문을 두드린다. 어쩌라고,, 굴미실 큰솔밭 검은 기와집에서 고고의 음성의 터트린후 해외나들이라곤 처음으로 나섰건만, 안되는 yean은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나에겐 길고도 긴 2박 3일이라고 들떠 했건만 기중 첫날부터 비라니,,,, 열대기후라 맬맬 한차례 비가 온단다.더러븐 나라,,쯧쯧,,,, 우짜당간 일정은 시작해야 함에 울 박따꺼의 고심이 만만찮다. 난 뭔진 모른다. 울 회장님이신 박따꺼의 유창한 중국어 실력덕분에 봄마중나선 뼝아리처럼 졸졸 따라붙는다. 쭝국말을 한마디도 모르니 총으로 쏴 쥐긴대도 ok할판이었다. 매력덩어리 가이드 여성의 제안대로 노천인 유황온천으로 낙찰을 봤다. 소낙비를 가르고 혼성 호테르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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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기 (1)나라밖 이야기/대만 2009. 8. 29. 09:28
베란다 스텐창살에 빛나던 아침햇살대신 수정같은 빗방울이 빛을 내는 이 아침에 내마음도 함께 빛을 내기를,,,, 슬펐던 어린시절의 추억도, 배시시 미소짓게하는 청춘시절의 풋풋한 사랑도,, 불혹을 훌쩍 넘어 지천명을 향하는 바로 지금도,,, 변함없는 우리들의 우정을 이야기할땐 그저 신날 따름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과거가 비참할수록 현재가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삶에 휘청거리는 영혼과 육신을 달래고 오랫동안,아주 오랫동안 함께할 우리들의 우정을 위해 의기투합, 아니 조용하고 아름다운 반란에 가세한 15명의 동무들이 있었다. 세월의 흔적을 차분히 끌어안고 인천공항에 집결한 15명의 악동들! 수정같이 맑은 표정과 뜨거운 정이 흐르는 포옹으로 결의를 다지는 동무들, 상곤,성래,형만,창순,종하,재욱,용수,기경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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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만여행 외 동창회나라밖 이야기/대만 2009. 3. 20. 21:44
2005년 벌써 5년전 일이다. 북평초등 51기 재경모임에서 첫 해외 나들이를 갔다. 대만, 회장인 상곤친구의 유창한 중국말 솜씨로 편하고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남자 7명 여자 8명, 가이드 하던 언니는 마지막 날에서야 부부들의 모임이 아니라 친구들인줄 알았단다. 대만 말 두개를 배워왔다. 따제와 따꺼, 여자와 남자라는~~ 필링이라는 순간환각제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 초등친구는 참 이물감이 없어 좋다. 찍사는 송재욱이었다. 친구중 누군가의 독사진을 찍었다고 하여 서로 자신 일거라며 ~~ㅋㅋ 그러나 내가 선택되었다, 어디서나 누군가의 선택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이 사진 또한 6년전 재경모임에서 나물뜯는 이벤트 여행겸 모교 총 동문 체육대회에 갔다가 뒤풀이로 추암해수욕장에 갔다. 늘 한결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