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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여헁기 (3)
    나라밖 이야기/대만 2009. 8. 29. 09:30

    온천을 마친후 야류해안 풍광을 보러 버스에 몸을 실었다.

    매력덩어리 대만 여성 가이드는 버스이동중 "필링"이라는 환각약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입안에서 씹히는 순간 잠시 환각상태에 빠진다는 일종의 마약같은거라는 설명을 듣는 순간  기경을 포함한 8명의 따거들의 온갖 관심은 야시시한 속옷차림의 아가씨들이 판다는 필링에 다 가있었다.

     

    강산이 4번 바뀐 친구들을 위한 일이라면 우리 7명의 여자친구들은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호텔로 돌아가는 시간엔 필히 필링을 사서 환각상태에 빠지게 하겠노라는 약조를 한후 야류해안에 도착했다.

    이름 그대로 야한 해안 풍치지구였다.

    남자들의 그것과 흡사한 물건들이  하늘을 보고 나래비로 서있는 풍광!

    그리고 한 켠엔,,,,,,남자친구들이 대단한 구경거리를 만났는듯,처음보는 물건인듯 그곳에서 울 8명의 악동들의 자리를 뜰줄 몰랐다.

    그림에 떡인것을,,,, 참으로 웃기는 해안이었다.

    필링이라는 약초를 오는 길에 먹였으면 킬날뻔했던 현장이었다.

     

    그리고 둘째날의 스케줄에 의해 101층 빌딩에 관한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36세 미혼여성의 소유라는 설명에 우리들의 8명의 따꺼들 관심은 이제 온통 그 건물에 쏠렸다.

    대만에선 남자들을 고구마라 일컫는다는 설명에서도 알다시피 몬생긴 대만남자들만 봐왔다면 울 8명의 친구들은 그야말로 욘사마들이 아니던가!

     

    그것 역시 그림에 떡인것을!

    혹 101층 주인 눈에 발탁되어서 돌아오지 못할것을 우려한 여자친구들의 염려덕분에 101층 귀경은 차안에서 쳐다만 보기로 하고 대신 대만 총통이었던 장개석 기념관을 둘러 보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장개석에 관한 역사는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도록 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필링이라는 환각약초를 먹이기로 약조한 밤이 돌아왔다.

    용감한 형만과 종하는 이미 차안에서 환각에 빠져 야릇한 포즈를 취한터,

    더더욱 용감하게 먹기로 자처했고 우리들의 새가심 재욱과 성래는 벌벌떨고 있는지라 여자친구7명의 지대한 사랑덕분에 강제로 먹고야 말았다.

    그후 사연은 안간사람과 간사람의 차이 관계로 거론치 않기로 한다.

    활을 떠난 화살같은 이틀이 지나가고 우리들의 마지막 밤은 촌각을 다투며 지나고 말았다.

    고통의 밤을 지샜을 악동 8명 친구들께 이제사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남자란 자고로 고통스러운 존재임을 대만의 필링을 통해서 뼈저리게 느꼈을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우차 여차하여 2박 3일의 꿈같은 시간은 지나가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51기 동무들이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대한민국으로 오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다.

    약간의 짜투리 시간을 이용, 재욱과 혜자를 제외한 13명은 면세점 쇼핑에 나섰고,

    재욱의 무료한 시간 달래기 이벤트 하나를 나한테 긴밀히 제안했다.

    샤바샤바 내 귓볼에 뜨거운 입김을 쏘아대더니 어디론가 나를 델꼬갔다.

    휠체어를 태워주겠다는 기발한 발상을 한 재욱에게 내 진정 2박 3일 동안 후회없이 사랑했었다고 이자리를 빌어 전한다.

    멀쩡한 신사 재욱은 멀쩡한 숙녀를 휠체어에 태우고 면세점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또 내게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다해도 절대로 휠체어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그리하여 난 일어나고 싶어도 절대로 일어나지 못했고 이층버스에 이어 휠체어 관광 까지 완벽하게 끝낼수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해외여행이라곤 처음으로 하고와서 여태껏 자랑하러 다니다 후기 완결편을 오늘에서야 마침을 양해바란다.

     

    글고,

    재미있었으면 재밌었다. 부러우면 부럽다.또가고 싶으면 또 가고싶다.

    필링의 효과를 누리지 못했음이 아쉬우면 아쉬웠다.

    혼성 2인 1조 1실 여행은 언제쯤 가는지 궁금하면 궁금하다,,,,,

    기타 등등 말좀들 해봐라!

     

    우좌당간!

    아무탈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수 있었던건 우리 상곤 회장님 비롯 14명의 친구들의 일사불란한 행동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에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동무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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