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마쓰야마 성,오치코자,오즈성,

 
마쓰야마성은 쇼와시대 1950년 전후반에 방화와 전쟁으로 망루가 일부 소실되었으나 1966년 부터 전국에 총 목조로 재건되어 현재는 중요문화재 21동으로 당시의 모습을 되찾았다.
 

 
도고온천 지구내에 있는 이사니와 신사로 오르는 길이 까마득하다.
물론 올랐다. 다시 안 올, 못 올 곳이라는 타당한 이유가 있잖는가!
 

 
3천년 역사의 도고온천이 복원 공사 중이다.
복원 후 또 얼마나 오랫동안 그 명성을 이어갈까?
 

 
도고온천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는 온천지구를 조망하며 발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족욕탕이다.
물론 족욕을 했다. 공짜인데다가 온 몸을 도고온천에 담그지 못한 아쉬움에~
 

 
도고온천역 바로 앞 아케이트 입구에 봇장 시계가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이라는 만화영화의 배경지로 유명하고 매시 정각에 시계탑에서는 나쓰메 소세키 소설 봇짱(도련님)에 나오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도고온천이 있는만큼 목욕하는 사람들 모습도 나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봇장시계를, 도고온천의 야경을 보겠다고 숙소에서 나와  밤 전차를 타고 도고온천 역까지 왔다.  
매시 5분전 소설 봇짱에 나오는 인물들이 나와 춤을 추는데 그 광경을 보기위해 관광객들이 시간 맞춰 모여든다.
주경과 야경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도고온천지구에서 가장 맛있다는 도미정식을 먹으러 갔다.
우리나라 맛집이라는 곳에서 한번도 고개를 끄덕여 본 적이 없었던것과 같이 불행하게도 이 도미정식집마저도 나는 그닥 맛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내 입이 까탈스러운걸로 결론~
 

 
봇짱열차다.
소설 하나가 이 도고온천지구로 세계의 관광객들을 불러 들인다.
 

 
도고온천 역 홈에 붙어 있는 스타벅스 건물이 이채롭다.
이 도고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역으로 알려져 있다.
 

 
에히메현 우치코정에 위치한 우리나라로 말하면 경주 양동마을이나 전주 한옥마을 정도되는 곳이다.
옛거리 보전거리에 있는 우치코자 극장이다. 1916년 다이쇼 천황의 즉위를 기념하기 위해 이곳 권력자가 일본 전통 건축물로 이 극장을 지어 축하했다고 한다.
일본고유의 전통극과 인형극이 상영되어 한동안 흥행을 이루었으나 시대의 변함과 함께 상영 분위기도 쇠퇴해가고 건물도 노후회되어 철거 위기까지 이르렀으나 역사적 가치를 높이 사 1985년에 극장으로 복원, 새출발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근래에 들어 국가 중요문화재로 등록되어 관리 유지되고 있으나 곳곳에 폐가들이 있어 쓸쓸한 느낌마저든다.
 

 
가미하가 저택
 

 
시모나다 역이다.
우리나라 정동진 역 정도로 대충 이해하면 될터이지만 사실 정동진에 비해 초라하고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으면 마치 역이 바다 위에 떠있는 느낌으로 인생샷을 건지겠다고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있다.
지금은 민영화로 인해 무인역이 되었지만 상업적 이익보다 공공성을 우선해 하루에 몇차례 여객철이 오가고 있다.
비록 가까운 사이의 이웃나라는 아니지만 배울 것은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 적지 않다.
 

 
오즈성이다, 
조용한 시골 소도시지만 이 오즈성이 이곳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