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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코쿠 고치성
    나라밖 이야기/일본 2023. 1. 19. 12:28

     

     

    시코쿠 남부에 위치한 고치현 고치성이다.
    이 고치성은 1611년 야마추치 가츠토요라는 인물이 세운 성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1727년 대 화재로 소실되고 1749년 복원된 모습이다. 
    시코쿠 4개 현 중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곳이다.
    우리나라 제주도 정도의 기후를 갖고 있어 겨울 초입의 첫 추위를 피하자는 핑계거리로서는 안성맞춤이었다.
    일본 여행지의 첫번째 볼거리는 성(城)이다.
    시코쿠 지역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성들이 산재해 있다. 
    그곳의 문화재일뿐 아니라 외국인들이게는 우선 그 마을의 전망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물론 나도 일본의 문화재엔 관심이 없다. 그 도시를 조망하기 위해 찾는다. 
    이곳 고치성은 성 꼭데기에  '혼마루' 라 불리는 건축물이 온전한 상태로 잘 보존된 일본 유일의 성일뿐더러 15개의 국가 중요문화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에 현존 남아있는 12개의 천수각 중 가장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 이곳 고치성인 셈이다.
    성 내부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거금 400엔 정도를 지불해야 해서 둘 중 대표 한명만 갔다.
    성을 너무 많이 봐서 다 그렇고 그럴 것이라는 지레짐작과 400엔을 절약하기 위해서~^^

     

     

    이 동상은 이 성을 지은 야마우치 가즈토요의 부인 치요다.
    이 여자는  굳이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인물은 아니었던 남편을 위해 시집올때 백마를 사와 남편 뒷바자리를 하여  남편을  이곳 영주로까지 만든 여자, 즉 내조의 여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사연을 안 남편이 내게 물었다.
    "당신은 나를 위해 무엇을 했느뇨?"
    떠오른 건 있었지만 자화자찬, 공치사가 될 것같아 입을 다물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이 백수인 자기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심사숙고하라는 충고 끝에  나는 자화자찬을 서슴치 않았다.
    '씰데없는 곳에 한 눈이 팔려 있을때 일본어 학원에 등록을 해줘 정신을 차리게 해줬던 사람이 누구였더라?'
    사실 그 내조의 덕분에 일본을 마음대로 오가는 혜택을 함께 누리고 있으니 공동우승~ 

     

     

    아래 그림은 NHK 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속 주인공이 입었던 의상이다.
    이 성을 지은 야마우치 가츠토요 부인 치요이야기가 주제였던듯 싶다,.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처

     

     

    고치성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고치성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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