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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코쿠 가류산장
    나라밖 이야기/일본 2023. 1. 19. 12:22

     

    오즈성에서 5분 정도 달려 가류산장에 도착했다.
    고요한 전원도시 청류 히지카와 강변 언덕에 위치한 산장이다. 외관은 초가지방을 한 농가풍이다, 시공은 당시의 일본화 화가 스즈키 소넨에게 맡겨 완성시킨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명건축으로 꼽힌다.
    메이지 유신이후에는 보수유지되지 못한 채 방치되었지만 현재의 모습은 뮤역상 코우치 토라지로가 여생을 고향에서 지내고 싶은 열망에 이 고장 오즈의 목수 나카노토라오에게 맡겨 10여년에 걸쳐 재탄생된 건축물이다

     

     

    가류산장과 같이 후로안이라 불리는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다.
    강변 절벽에 지어진 돌출형 건축물인데 다실용도로 지어진 암자같아 보인다

     

     

    처마를 받치는 기둥은 살아있는 향나무로 만들었고 교토에 있는 다이토쿠지 절 코호안에서 볼 수있는 것과 같은 다실이 있다. 절벽에 세워진 기둥의 높이가 상상을 초월한다. 스테바시라라 불리운다.

     

     

    천정은 나의 어린시절 60년대 구들위에 깔았던 대자리를 연상시킨다.
    달빛 반사를 감안한 대쪽으로 엮어진 천장에 빠져 한동안 고개를 젖힌 채 어릴적 추억에 빠져 들었다.

     

     
    사카모토 료마 동상이다, 이 사람은 애도시대의 개혁가로 일본의 봉건시대부터 메이지 시대 입헌군주국가 그리고 오늘날의 민주공화국으로 이어지는 토대를 쌓고 쇄국주의를 타파하려고 애썼던 사람으로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영웅 중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자객의 칼을 맞아 1867년 그의 나이 33살에 요절하고 말았다.
    료마의 공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고치현의 청년들이 전국에서 기부금을 모금해 1928년에 이 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하카마에 부츠를 신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태평양을 바라보는 그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그는 늘 암살의 위험에 대비하고자 주머니에 든 권총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그의 모습을 동상에 그대로 나타낸듯하다.
    료마는 신행지에 영원히 잠들어 있다.
    가쓰라하마(해변)이다
    활 모양으로 펼쳐진 해안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오색빛깔의 자갈과 산호빛 바다가 조화로운 명승지다.
    료마가 신혼여행을 왔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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