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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랜드(5)
    나라밖 이야기/아이슬란드 2019. 7. 27. 11:36

     

     

    이끼와 보라색 야생화가, 다홍색의 게스트 하우스가 어우러진 풍경은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는 지상 낙원 그 자체다.

     

      제비 갈매기가 나보고 이야기했다.

    <나보러 왔다고?>

    한참을 내 곁을 선회하는 넘들, 사람보다 낫네그려~~~~^^

     

    용암에 기생해 사는 이끼도 아이슬란드에선 세계자연유산이다

     

    스카프타펠 빙하 트래킹을 하기 위해 완전 군장을 했다.

    핸썸한 청년들이 아이젠도 신겨주고 안전장비도 채워주고 가슴이 설렜다.

    핸섬하다고 최고라고 했더니 화알짝 웃는 모습이 잘 빚어진 조각상 같았다.

    이제 트래킹 시작점에 가기 위해 차에 오르다 앞서가는 우리 세 낭군님들을 보니 하얀 드레스에 고추장을 흘린 기분이랄까~ㅋㅋ

    우쒸~ 정말 탐나는 청년들이지만 눈 호강으로 만족할 밖에~

     

    천년이 넘는다는 빙하는 일년 내 눈이 내려와 앉고, 다시 화산재가  내려앉고~

    그래서 하얗기만 할 줄 알았던 만년설은 마치 얼룩말 같았다는.

     

    저 구멍이 수십미터라해서 호기심이 불치병인 나,

     자를 갖고 갔어야 했다고 땅을 치며, 가슴을 치며 후회했다는~~^^

     

     

     

    크래바스의 이중성을 확인했다.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걸

     

    만년설의 두께가 수백미터라니 크래바스에 빠지기라도 한다면 상상만 해도 무시무시~

    일방통행의 출렁다리다

    한사람이 가야, 한사람이 오고~

    만년설 빙하트래킹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저기서도 정체를 겪어야 하다니~

    허긴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

    20년간 1킬로의 빙하가 녹아 내렸다니 참으로 심각하다 아니할 수 없넹~^^

    여기저기서 세계 각국 말이 다 들리는 듯~

     

    내가 꼭 가보리라 했던 어촌 비크라는 마을이다.

    근디 주룩주룩 비가 오니 차에서 내리기도 무리라며 대애충 훑어보고 가자는 일행들 말에 섭섭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섭섭할 일도 아닌것을~

    담에 또 가면 되는 간단한 일을~~^^

     

    비크를 지키는 교회다, 교회는 어디든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나는 그 이유가 알고 싶다.

    전능하신 주님은 땅 밑에도, 하늘에도 어디든 가시는 분인데~

     

    레이니스피아라, 검은 모래 해변이자 주상절리

    검은 모래와 초록을 무대로 온갖 바닷새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다.

     

    할사네프셀리르 동굴이다,  천정도 주상절리로 이루어져 있다.

    동굴 지붕까지 주상절리인 풍광은 정말이지 첨 보는 풍경이다.

    참 세계는 넓고 볼 곳은 많다.

     

    새들의 낙원, 디르홀레이 절벽

    이 사진은 우리가 갔던  같은 시간에 우리나라 여행객이 찍어서 인터넷 까페(여자혼자 가는 여행) 에 떠억허니 올라왔던 내 모습이다. 

    넓디 넓은 정보의 바다에서 내가 나를 찾다니~

    초상권을 침해했지만 초상이 제대로 안 보이니 초상권 주장하기도 그러하니~^^

     

    디르홀라이 절벽이다, 실제 퍼핀을 본다는 설레임에 가슴이 벅찼다.

    해변에서 파도를 타는 퍼핀들이 족히 수백마리는 되는 듯한데 지상에 올라 와 있는 넘 두넘이다. 가깝지 않는 거리고 예민한 넘들이다 보니 악수도 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우리나라도 물론,ㅡ 세계 곳곳에 거북바위는 왜그리도 많은지,

    이 넘도 거북바위처럼 보이네,

     

    해변에 죽은 듯이 쉬고 있는 넘들 바다 갈매기들.

     

    주상절리로 된 아치,

    그래서 자연은 위대하다 하나보다.

     

    해안 절벽 곳곳에 퍼핀이 공중에서 먹이를 뺐고 뺏기며 나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넘들도 개체가  많아도 너모 많아서 먹고 살기 고달플 것이다.  

     

    데이니스피아라 검은 모래해변이다, 모니모니해도 하얀모래 해변이 아름답다.

    아니다, 검은 옷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억수로 많으니~

    검은 해변은 검어서 멋있고, 하얀 해변은 하얘서 멋있다. 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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