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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2)
    나라밖 이야기/아이슬란드 2019. 7. 27. 09:50

    바이킹족들이 고토록 감추고 지들끼리 보고자 했던 풍광을 나도 본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는 걸 바이킹들이 몰랐다니~

    그라브록이다.

    화산이 폭발한 분화구에 다시 작은 폭발로 생긴 이중 분화구다.

    하얀 이끼들이 분화구를 이불처럼 뒤 덮고 있다.

    분화구에 물과 풀 대신 이끼가 자라고 있다.

    그 어디에서도 보기 드믄 이끼가 자라는 분화구,

    경이롭기 짝이없다.

     

    크빗세쿠르라는 기암괴석이 있는 해변이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신비스런 해안도, 기임괴석도 화장실보다 아름답지 않았다.

    배가 아파서, 너무 아파서~

    이곳은 그라움베르 마을, 전통가옥인 잔디지붕이 보존되고 있다.

    거칠고 황량했던 자연환경을 이겨내며 살았을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이슬란드 제2의 도시, 아큐레이리

    인구 33만의 나라에 제1인들, 제 2인들 ~

    이날도 비가 주르륵 주르륵, 아이슬란드 도착 2일만에 비가 안오면 섭섭했다.

    추위도 녹일 겸 맛있는 피자집이 있다해서 갔다.

    할매 할배들이니 피자를 그리 즐기지 않을 터, 2판을 시켰다.

    물가가 살인적이라고 해싸도 십만원이야 넘을라꼬 했던 염려는 현실이 됐다.

    아픈 배가 더 아파왔다.

    아쿠레이라 키르캬(교회)

     

    신들의 폭포라는 고다포스다.포스는 폭포라는 뜻이다.

    11세기에 국교를 기독교로 바꾼 아이슬란드 왕이 자신들이 이전까지 믿었던 신의 형상들을

    이 폭포에 던지면서 신이라는 뜻의 고다포스라고 불렀다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서양이나 동양이나 종교는 지 꼴리는대로 ~

    그리오타이아우75~84년까지 화산이 폭발하면서 이곳의 물 온도가 60도까지 급상승해 온천기능을 상실한 지하온천이다.

    바위언덕이 시루떡처럼 갈라져 있다.

    흐베리르라는 화산, 간헐천 지대다

    대 평원 풀한포기 없는 이곳엔 쉴새없이  포스코 용광로를 연상케 하는 하얀 증기와  검은 머드가 팥죽끓듯이 끓어 유황냄새가 계란을 부른다.

    100도라고 주의표시가 되어 있지만 200도가 넘는 곳도 있다고~

    온천 수증기와 유황가스가 분기공으로 분출되는데 한꺼번에 분출되면 위험해서 돌을 쌓아  돌기둥을 만들어 놨다.

    지열 수증기가 연기처럼 뿜어져 나오고 곳곳에 옥색 호수가 그 풍경의 가치를 배가시킨다.

    데티포스다.

    여전히 비도 오지만 가랑비와 보슬비는 비도 아니다. 흩날리는 폭포수가 폭풍우 못지 않다.

    천둥소리라는 뜻의 나이아가라와 쌍벽을 이루는 물소리다.

    이 폭포는 영화<프로메테우스>첫 장면에 등장해 사람들한테 각인된 폭포다.

    데티라는 이름은 빨아 들이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요기는 데티포스에서 500여 미터 상류에 있는 셀폭포다.

    폭포, 이제 흥미를 잃었다. 폭포도  많아도 ,너무 많다.

    미바튼 호수,모기가 많다해서 모기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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