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이슬란드(1)
    나라밖 이야기/아이슬란드 2019. 7. 27. 09:41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바이킹의 배를 닮은 조형물,

    선 보야저라고 부른다

    백야니 밤이라 할 것도 없어 슬슬 마실 구경을 나갔더니 어라, 이게 뭐야,

    여행 오기전에 숱하게 봤던 고래뼈 조형물이 숙소 바로 뒤에 있었다니~

      백야면 뭐하노, 흐려서 아침에 다시 나가 찍었다.

    하르파 콘서트 홀이다,  숙소에서 십분도 안걸리는 거리라~

    숙소 덕을 톡톡히 봤다. 이 특이한 건축양식은 주상절리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근디 할그림스 키르캬 건축도 주상절리에서 영감을 얻었다던디~^^

    시차덕에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눈은 더 동그랗게 떠지니 누워있슴 뭐하나 싶어 실실 마실길에~

    쿠르즈가 들어오고 있다. 타이타닉이 대서양에 가라앉이 않았다면 지금도 세계 곳곳 항구를 찾아 저리 드나들텐데~

    아이슬란드는 7월이면 한여름이고 한여름이라 해도 우리나라 초겨울 날씨 5~10도 정도다.

    우짜됬던 한 여름이니 일단 벗고, 뛰고 보는 청년에게 ~~

    뒤태가 예술이라 돌아서서 한참을 감상했다.

    레이캬비크 시티 홀은 호수에 떠있다.

     관청이 이렇게 이쁜 곳에 있어도 되나~말이 필요없다,

    갑자기 내 마음은 호수요~ 하던 싯귀를 뇌여본다.

    트요르닌 호수를 보니 내마음도 호수가 된다.

    국립 갤러리다. 프리키르칸(자유교회)와 붙어서 그림같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갤러리는 첨에는 냉동창고로 쓰이다가, 무도회장으로 쓰이다가 지금은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다.

    여자의 변신이 무죄이듯이 건축물의 변신도 무죄다.

    백야니 새벽이네 밤이네 따질 일도 아니다.

    새벽에 시일실 걸어서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 할그림스 키르캬에 오른다.

    교회가 시내 한 가운데 젤 높은 곳에 있으니 아무길이나 들어서 높은 곳으로 직진만 하면 된다.

    마치 몇날 며칠이라도 산 사람이라도 된 듯 거리를 누비는 중~

    길바닥조차 예술미가 철철 넘쳐 흐른다. 나이탓일까, 알록달록한 것이 좋으니~

    차도 다니고 사람도 다니고, 예술가들의 포퍼먼스도 쉴새 없이 펼쳐지는 곳.

    의자가 있길래 잠시 궁딩이를 들이 밀었다.

    한 낮이다, 겨울이 긴 이곳 사람들은 일조량이 많을때 최대한 햇빛을 쬐야 한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유유자적 사는 이 곳 사람들이 부럽기 짝이없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 있고, 최저임금이 14,000원이라도 말 그대로 최저임금이라서 다 그 이상을 받는다니 우리나라처럼 빡세게 살 필요가 없다.

    그래서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국민은 국가를 잘 만나야 한다.

    예술가의 거리에는 예술가 반, 관광객 반이다.

    균형이 딱 맞아 보여서 참 좋다.

    할 그림스 키르캬 전망대에 오르면 레이캬비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입장료가 만원이라 알고 왔는데 기냥 엘베타 타고 올라가니 바로 전망대다,

    절대로 무료 입장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레이캬비크 스카이 라인 중 유리로 만들어져 가장 번쩍이는 건물이 온수탱크 페를란이다.

    페를란 꼭대기에서 바라본 정경이 할그림스 교회에서 바라본 풍경과든 또 다르다.

    아이슬란드하면 레이뱌 비크는 몰라도 할그림스 키르캬 교회는 안다잖는가.

    건축가가 주상절리를 형상화 했다고 한다.

    교회 마당에 청동 동상은 콜롬버스보다 500년이나 먼저 이곳에 발을 딛었다는 레이푸르 에릭손이라는 탐험가라고 한다.

    1930년 알싱기 탄생 1000주년 기념으로 미국에서 선물한 동상이라고~

    뒤에서 본 할그림스 교회, 앞은 날렵하니 멋지고, 뒤태도 요염하기를~

    할그림스 교회 내부는 화려하지도 경건하지도 않은,

    평범함이 주는 아름다움을 첨으로 느꼈다.

    이 교회에서 연주를 하려는 세계의 연주자들이 줄이 서서 몇달을 기다려야 차례가 온다고 한다.

    매주 목욜에만 연주가 있다는디 내가 간 날이 바로 목욜. 바로 장날이었다. 감사하기를~

    할그림스 교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레이카비크 전경이다.

    알록달록한 도시의 풍광이 마치 결혼식을 막 마친 한복입은 새 신부 모습이다.

     

     

    '나라밖 이야기 > 아이슬란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슬랜드(5)  (0) 2019.07.27
    아이슬란드(4)  (0) 2019.07.27
    아이슬란드 (3)  (0) 2019.07.27
    아이슬란드(2)  (0) 2019.07.27
    아이슬란드 여행기  (0) 2019.07.24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