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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2) (상트페트르 부르크, 모스크바)
    나라밖 이야기/북유럽 2017. 9. 28. 10:39

     

     

    국립 역사 박물관

    마침 갔던 날이 우리나라로 말하면 육사 입학식이 있던 날이라~

    왼쪽의 동상은 2차 대전의 영웅 주코프 장군 동상이다.

     

     

     

     

     

     

     

     

     

     

    피의 사원이다, 모스크바 성 바실리 성당과 대동소이하다.

     

     

    클레믈린 정원

     

     

     

    성모 수태고지 성당이다.

    북유럽과 러시아의 성당이나 사원들은 양파 돔 양식이 대부분이다.

     

     

    모스크바 최대의 명소이자 대통령 집무실이다.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대통령 집무실이 소박하기 이를데 없다.

    오른쪽 뽀죡탑 건물은 스파스카야 탑.

     

     

     

     

    클레믈린 안에 있는 황제 대포라고 불린다.

    16세기에 러시아의 무기 제작 기술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대포를 만들기 위해 청동 40톤이 쓰였고 대포에 섬세한 조각은 무기라기 보다 예술 조각품인 듯~

     

     

    이 종은 또한 황제의 종이라 불리는데 202톤이며 조각품만 11.5톤이라고 ~

    이 종이 깨진 이유는 크레믈린에 큰 화재가 났을때 열을 받은 종에다 찬물을 끼얹어서 깨졌다고~

    아무리 크고 멋있은들 종으로써 단 한번도 종으로서 사명을 다하지 못했으니 황제의 종이라는 이름을 얻은 들 무슨 소용~~^^

     

     

    모스크바 대학.

     

     

    성 바실리 성당이다. 나폴레옹 침공때도 지켜냈고,

    스탈린도 철거를 시도했다가 그만 둘 만큼 파란만장한 역사도 지니고 있는 성당이다.

     

     

    붉은 광장을 들어서는 순간 모든이의 시선을 잡아 끄는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이 바로 성 바실리 성당이다.

    이반 대제가 몽고군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었는데 사원의 이름은 이반 대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수도사 바실리에서 유래되었다고~

    1555년에 착공해 완공후에 이반 대제는 그 아름다움에 탄복하여 더이상 이와 같은 성당을 짓지 못하라는 뜻으로 설계자인 포스토닉과 바르마의 두눈을 뽑아 버렸다는 슬프고 기막힌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붉은 광장은 고대 러시아어로는 "아름다운" 또는 "예쁜" 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본 의미는 아름다운 광장이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메이데이와 혁명 기념일에 붉은 색의 현수막이 국립 역사 박물관과 굼 백화점의 벽에 걸리고, 사람들도 붉은 깃발을 손에 들고 있어서 광장이 온통 붉은 색이 되었다는 데서 유래되어 붉은 광장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붉은 광장에는 아직도 살아 있을때의 모습 그대로 누워있는 레닌의 묘가 있다.

    정면엔 바실리 성당, 그 옆에는 자연사 박물관, 왼쪽에는 레닌묘, 오른쪽엔 굼 백화점이 위치해 있다.

     

     

    국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굼 백화점이다.

    백화점 점원들은 공무원이 되는 셈이다.

    쇼핑을 하는 사람보다 관광객이 더 많다.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있다. 우리 역시 10여분 줄을 서서 기어이 먹을 수 있었다.

    맛이 어떠냐교? 일본 오키나와 아이스크림이 젤로 맛있었던 듯~

     

     

    굼 백화점에서 건너다 보이는 레닌 묘,

    뒷 건물은 그 유명한 크레믈린 궁이다.

     

     

     

    내가 힘들때마다 읊조리던  푸시킨의 <삶>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던~

    우리나라 인사동과 같은  아르바트 거리에는 푸쉬킨 부부의 동상이 세계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그야말로 그는 죽어서 가장 확실히 이름을 남겼지만  그야말로 어이없는 죽음을 맞게 된다.

    아내 곤차로와 눈이 맞았던 단테스와 결투에서 총 한발에 삶을 마감했다는 기가 차고 코가 찰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이 뭐시 중헌디~ 사랑을 위해 자존심을 위해 그는 목숨을 내놓고 만 셈이다.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우리나라 속담을 그가 알았더라면 그는 결코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르바트의 아이들이라는 소설로 아르바트 거리를 세계적으로 알린 아나톨리 리바코프 동상이다.

    그 소설을 읽은 적은 고사하고 제목도 첨 들었지만 그 예술의 거리에 동상을 세워 그를 기리는 것을 보면 러시아인들에겐

    꽤 유명한 소설가인 모양이다.

    이 소설가의 잔뜩 구부리고 상념에 잠긴듯한 자태에서 갑자기 더블린의 오스카 와일드의 냉소를 띤 거만한 모습의 동상이 생각났다.

     

     

    이곳은 한인 3세인 록 가수 빅토르 최를 기리는 곳 추모의 벽이다.

    그는 한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예술대학에서 퇴학을 당한 후, 보일러 공으로 살면서 록 가수의 꿈을 이루었으나 1990년 28살의 나이에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한달후면 우리나라에서 첫 해외공연을 앞둔 시점이어서 더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러시아가 개방과 동시에 서양의 록을 소개하고 유행시키는데 큰 몫을 했고,

     큰 키에 미남이어서 많은 팬들이 있었으나 서구의 록 음악을 통제하던 때 그의 노래가 러시아 개방과 개혁의 선두에 섰다고 하여 당국으로부터 많은 감시를 받아 오던 터라 그의 죽음에 지금도 의심의 눈초리가 거두어 지지 않고 있다.

    그를 기리는 팬들이 지금도 그의 묘가 있는 상트페테르 부르크에 추모하기 위해 찾아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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