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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오슬로(3)
    나라밖 이야기/북유럽 2017. 8. 14. 11:53

     

    평화와 인권의 나라 노르웨이,

    그리고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오슬로

    바이킹 박물관은 오슬로 대학의 문화역사 박물관이기도 하다.

    100여년전 바이킹들이 북유럽을 주름잡던 한 시절이 있었고 우린 그들의 발자취를 찾아 가 볼 요량이다.

    9세기에서 약 11세기 정도까지 북유럽을 호령했던 바이킹 그들의 주무대였던 도시.오슬로.

    바이킹 족들은 기후와 척박한 땅을 가졌지만 반면 우월한 DNA로 거대하고 용맹스런 몸집을 부여받았으니 주님은 모든 사람을 고루 사랑하심을~^^

     

    여기 전시되어 있는 가장 상태가 온전한  선박은 오세베르그호로 35명 정도가 노를 젓고 돛을 이용하던 이집트 여왕의 배라고 알려졌고 그 자태가 가장 아름다웠다고 한다.

    이집트 여왕의 배라고 알려졌다는 건 정확히 말하면 설일 수 밖에 없다.

    이 배들이 장례용임이 확인되었고 여인의 개인 소장품과 심지어 말, 소, 개, 마차까지 함께 발견된 걸로 봐서 이 배는 주인은 상당한 지위를 지녔을 거라는 데에 기인한게 아닌가 싶다.

     

    이 오세베르크호는 오슬로 피요르드에 천여년을 묻혀 있다가 발견되었고,

    남아있는 본체 대부분을 이용해 최소한의 복원을 거쳐 전시되어 있다.

    노르웨이는 바다와 피요르드가 많으니 배가 많을 수 밖에 없었을테고 땅이 있다해도 기후가 도와주지 않으니 남의 것을 빼앗아야 살아갈 수 있는 운명의 장난을 맞을 수 밖에 없었던 바이킹 족,

    그래서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갈 밖에~

     

     

    이 배의 이름은 투네라고 한다.

    이 배는 보는 바와 같이 밑 바닥만 남은 채 발견되었고 3척의 선박 중 가장 먼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는 가장 안 좋다.

    발견 당시 남성의 시신 한구가 발견되었으나 소장품들은 또 다른 해적들에 의해선지 거의 발견되지 않았지만 발견된 소장품으로 미루어 봤을때 이 또한 상당한 지위의 남자였을거라고 짐작만 할뿐~

     뺏고 뺏기고 그야말로 유행가 가사처럼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이다.

     

     

     

     

     

    오슬로 시청이다. 이 건물은 시 창설 900주년 기념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오슬로 시청사 하면 누구나 노벨 평화상을 떠올릴테고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을 기억나는건 당연지사다.

    모든 분야의 노벨상들은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시상식이 열리지만 유독 평화상만이 오슬로 시청사에서 열린다.

    노벨의 유언때문이라는 사실이 팩트인데 노벨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난센을 너무나 사랑하여 우정을 기리 위함이라는

    확실치 않는 나의 얇은 상식~

     

    시 청사는 세계적 노벨 평화상의 상징임에도 그 규모가 너무 작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지자체들의 으리으리 삐까번쩍한 시청사들이 떠오르니 기분이 씁쓸~~^^ 

     

     

    오슬로 시의 상징인 백조상이 청사 정면에서 관광객들을 맞는다.

     

     

    시청사 로비다,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다.

    노르웨이에선 노벨 평화상을 비롯 4명이나 노벨상을 수상했다. 

    첨 수상자는 난센이라는 사람인데 1차 세계대전때 독일인, 오스트리아 인들이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있을때 난센의 협상격을 발휘해 42만명의 포로를 구해낸 공로였다.

    로비에서 쳐다보면 2층 높이 벽을 장식한 그림과 조각들은 독일군 점령하에 살아갈때 느꼈던 고뇌를 표현하므로써 국민들의 감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 그림들은 시 행정과 축제, 그리고 바이킹의신화와, 문화 역사 등을 알려주는 그림이라고 한다.

     

     

     

    아래 그림은 뭉크의 인생이라는 그림이다.

    오슬로 시청 2층에 별도의 방에 모셔져 있을 만큼 그의 인생을 바꿔 놓은 그림이기도 하다.

     

     

     

    오슬로 시청사 입구에는 아래와 같은 이 양각 부조물은 16개가 걸려있다.

    바이킹 신화와 역사 등을 표현한 조각이다.

     

     

     

     

     

    오슬로 시청 뒷쪽, 오슬로 항 왼쪽 언덕에 자리한 아케르스후스 성이다.

    이성은 호른 5세가 왕궁으로 지었으나 사실은 요새의 역활이 더 컸다고 볼 수있다.

    1630년에 축성되어 오슬로 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재도 왕실 공식 행사가 열리고 있고 왕실 묘지가 조성되어 있을만큼 아름다운 중세풍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곳이다.

     

     

    성의 고목들이 이 성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오슬로 국립극장이다.

    19세기말 노르웨이가 스웨덴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한 기념으로 노르웨이 예술가들의 염원을 담아 건축했다.

    노르웨이 국가를 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문학가 비에른손,

    현대 희극의 창시자로 불리는 헨리크 입센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2001년엔 희극가 입센의 자필 서명이 있는 원고가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도 했다.

     

     

    국립극장, 입센 동상

     

     

    루드비그 홀베르그 동상이다.

    철학자이자 극작가인데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교수로 지냈으나 노르웨이 베르겐 출신이자 극작가로서 명성이 높은지라

    국립극장 옆에 동상을 세웠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연회가 열리고 그들은 이 호텔 스위트룸을 제공받는다.

    테마가 있는 호텔, 글도,  그림도, 건축물도,

    심지어 사람도 각자 테마를 갖고 살아가면 얼마나 풍성한 삶일까 잠시 생각해 본다.

     

     

    오슬로 역에서부터 왕궁까지 직선 거리가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칼 요한거리다.

    대한민국 하면 바빠, 바빠로 상징되는 슬픈 국민들이 아닌 칼 요한거리에서 낭만과 여유와 풍미를 즐기는 노르웨이 국민들이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우린 여행조차도 바쁘게 하는 슬픈 국민~

     

     

    오슬로 중앙역에서부터 왕궁까지 둘이 걸었다.

    하나는 누구냐?

    미우나 고우나 늘 함께 하는 동반자,

    울 일식님이시다.

    이쪽으로 가야 한다, 아니다 나만 따라 와라~

    티격태격하며 살짝 기분도 잡치며 그래도 함께 하는 동반자.

    차 한잔 마시자는 나의 손을 잡고 마트에 들어가 음료수를 사주는 멋없는 남자, 그래도 둘은 늘 몸은 함께지만 맘은 늘 따로~~

     

     

     

    칼 요한스 거리의 오슬로 주민들

     

     

     

    칼 요한거리끝에 왕궁이 보이고 칼 요한스 기마상이 어렴풋이 보인다.

     

     

     

     

     

     

    노르웨이 대학교 법과대학 건물이다,

    난 뮤지엄인줄 알고 들어가려다~ ㅋ

    덴마크 왕이 노르웨이 독립을 위해 세웠다고~

    멀리사는 동기간보다 이웃 사촌이 낫다더니 우리나라의 이웃, 일본과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오슬로 왕궁정원의 여인의 동상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지만 누구의 동상인지는 알 수가 없다.

     

     

    오슬로 시청사 옆 공원에 있는 청동상 이 남자는 누가 봐도 갈증에 시달린 모습이다.

    작가가 무엇을 표현하고자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작가의 뜻과 보는 이의 상상은 똑 같으리라는 법은 없지만 작가가 담고자 했던 그 의미가 궁금하기만 하다.

     

     

     

    아케르스 후스 성을 건너 해변에서 본 모습

     

     

    만년설이 내려앉은 오슬로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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