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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5) 요투하이멘, 롬, 오따
    나라밖 이야기/북유럽 2017. 8. 11. 11:04

     

     

    두 해를  별러 드디어 북 유럽을 향해 날랐다.

    58개띠 여섯 부부가 함께 떠나기로 했던 일정이 손가락에 모래 빠져나가듯 하나 둘 빠져나가고 단 우리 부부만 짐을 꾸렸다.

    대륙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우리를 압도하는 중국 하늘을 몇시간째 나르고 있다.

    하늘에 금을 그어놓은 것도 아니고 국경처럼 철조망을 쳐논 것도 아닌데 지리상 시간상 중국 영공이라는 것만 짐작할 뿐~

    크기로 보나 머릿수로 세나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왜 자연마저도 하늘마저도 우리와는 비교불가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늘 습관대로 비행기 창문에 이마를 대고 입을 벌린 채 한없이 영공을 내다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침이 스스륵 흐르는 순간에서야 비로소  비행기를 타고 있슴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감동과 침고임과의 관계가 새삼 궁금하다.

     

     

    러시아 모스크바 땅에 다가가고 있다.

    낮 미인과 밤 미인은 따로 있지만 풍경만큼은 땅위에서 보는 것 보다 하늘에서 보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아  름  답  다

     

     

     

     

    소비에트 연방시절 국기에 낫과 망치를 그려넣었던 무시무시한 러시아 국기가 나를 잊을 수 없다.

    그러나 모스크바 땅을 내려다 보며 나의 고정관념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였슴을 깨닫게 되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마저도 배려한 이 한장의 그림만으로 나는 이번 여행이 러시아를 새롭게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드디어 북유럽의 꽃 노르웨이, 그리고 수도 오슬로에 도착,

    첫 날밤을 잤다. 13일의 장정이 시작됬다.

     

     

     

     

     

     

     

     

     

     

    12세기에 지어진 바이킹들의 목조 교회인데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스타브 교회다.

    스타브는 통나무라는 뜻이고 우리나라 한옥처럼 나무못으로 지어졌다

    이곳은 초기에는 로마 카톨릭 성당이었으나 16세기 종교개혁이후 루터파 교회로 쓰였다고 한다.

    바이킹 선원들이 자연과 맞서야 하는 척박한 삶을 살아가고 약탈이 삶의 전부임에도 그들 나름의 신앙에 기댔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동, 서 유럽을 다니면서 숱한 성당과 교회를 보았지만 석조 건축물이 대다수였던데 비해 목조 건축 스티브 교회를 보게 될 줄이야~

     떡갈나무로 지어졌고 못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 한옥과 다르지 않다.

    지붕 모서리에는 용 문양을 한 조각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용 문양과는 많이 달라 바이킹 선박에 있는 용머리 문양과의 관계를 생각해 봤다.

    그 용은 마귀가 용을 보고 도망가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샤머니즘 사상과 다르지 않은 듯~

    모든 신앙은 결과론적으로는  사랑과 자비에 맞닿아 있지않나 싶다.

    11세기에 천여개의 바이킹 교회가 지어졌으나 지금은 서른개 정도만 현존하고 있다고 한다.

     

     

     

     

     

     

     

     

     

     

    노르웨이에서 골든루트라고 불리는 달스니바 전망대로 오르는 중,

    난생 처음보는 풍경에 탄식이 절로 나온다.

    미러 레이크~

    평소에 생각치도 몬한 데칼코마니가 생각났다.

    딱___데칼코마니다. 호수에 비친 만년설의 풍경이 가히 환상이다.

     

     

     

     

     

     

     

     

     

     

     

    달스니바 전망대 오르는 지렁이길이다

    아찔아찔, 비명을 지르다 못해 나중에 입을 벌린채 악 소리도 안 나던 이 길,

    나는 서늘하다 못해 누구나 주님께 기도하게 되는 길

     

     

     

     

     

    달스니바 전망대에서 20여분을 달리면 북유럽의 백미인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나는 북유럽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이 이 곳이었다.

    기대가 컸던 탓도 있겠지만 중남미, 로키산맥을 이미 봤던지라 엄지척~ 이 안되서 동행자들께 미안하기도 했던 곳.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 됬다는  오스테달 빙원의 한 곳인 뵈이아 빙하,

    이곳은 빙하 특유의  옥색을 뗘서 얻은 이름 푸른 빙하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이다.

    빙하를 발견해서부터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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