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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1) (상트페트르 부르크, 모스크바)
    나라밖 이야기/북유럽 2017. 8. 14. 16:22

     

     

    상트페트르 부르크는 500여개의 다리와 지류위에 건설된 베네치아처럼 물의 도시이자 러시아 두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다.

    표트르 1세가 상트페트르를 건설했는데 스웨덴으로부터의 침략을 막기 위해 건설했다고 한다.

    또한 문화, 교육, 예술의 도시이자 200여개의 박물관을 가지고 있다.

     

    상트는 성스러운 이라는 뜻이고, 페트르는 표트르, 부르크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스위스에도 부르크는 이름을 가진 도시가 많은 것과 같다.

    러시아는 구 소련 시절, 17세기 이후 황제 미하일 로마노프에 의해 러시아는 통일을 이루었다.

    세번째 황제 표토르는 2세를 두지 못해 결국 서자출신 피터 1세 표토르가 왕위에 오르게 됬고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는 기독교인으로서 사람은 매우 좋지만 무능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일정 부분 명예회복을 이루어 가고 있는 단계이며 근대, 현대사에 이르러서 우리가 잘 아는 옐친, 현재의 푸틴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대략적인 역사이다.

     

     

    상트 페트르에서 30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페트로드보레츠라는 곳에 있는 여름 궁전 <예카테리나 궁전>

    이곳은 러시아의 베르사이유라고 불릴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에르미타쥐는 은신처라는 뜻을 가진 겨울 궁전이다.

     

     

    황제들만을 위한 여름에만 사용했던 여름궁전 전경이다.

    윗공원과 아랫공원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윗공원은 공짜,ㅡ

    아랫공원은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돈을 내야 행세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일게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따 만들었으며 144개의 분수가 물을 뿜는 이른바 분수공원이 있다.

    그 규모가 평수로 말하기 어려울 정도고 걸어서 8시간이 걸린다 하니 그 구모를 짐작케 한다.

    그러나 딱 그 반, 우리는 4시간을 여름궁전에서 어슬렁 거렸다.

    500루블을 냈으니 본전을 뽑아야 하는데 반 밖에 몬 뽑은 듯~

     

     

     

     

     

     

    이 곳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18세기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고,

    황색과 흰색의 조화와 조각상들이 그 품위를 더하고 있다.

    44개의 분수와 260여개의 조각상이 있는데 그 인물들은 그리스 로마시대에 영웅들이라고 한다.

     

     

     

    여름궁전의 정원은 마치 양탄자를 깔아놓은듯한 정갈하고 예술적인 정원이다.

     

     

    이 분수는 계단식 폭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체스분수라고 불린다.

     

     

    이 탑은 우리나라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을 연상케 하는 구조다.

     

     

    8시간을 걸어다녀야 다 볼 수 있는 정원이니 정글같은 곳, 정원같은 곳,

    별장같은 곳, 북해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 등 아름다움이 지나쳐 말을 잊게 했다.

     

     

     

     

     

    북해가 시작되는 정원, 어느덧 정원 끝, 북해가 보이는 곳에 다다랐다.

    세상의 모든 것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게 마련이다.

    시작은 늘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출발하지만 끝에 다다르면 늘 허망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북해가 시작되는 땅끝에 서서 나는 인간의 한계를 다시금 깨닫는다.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정원의 부속건물들이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으로 다홍색의 지붕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시선을 뺐는다.

     

     

     

     

     

     

    이 조각상은 성경에 나오는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고있는 조각상이자 분수대다.

    사자는 스웨덴을 상징한다고~

     

     

    이 분수대는 11시에 분수쇼를 하는데 시간을 맞춰 온 덕에 세계 유일무이한 여름궁전만의 분수쇼를 볼 수 있었다.

    하늘로 치솟는 하얀 물 기둥과 하늘을 수놓은 하얀 구름의 향연이 내 마음을 뺏기에 충분하다.

     

     

    여름궁전에서 분수대를 시작으로 북해가 시작되는 곳까지 물길을 낸 러시아 사람들의 속내가 짧은 내 사고에도 읽히고도 남는다.

    세의 확장, 국토의 확장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싶다는 야욕이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땅 덩어리를 갖게 된 것도 이런 욕심이 있어서 가능했던건 아닐까?

     

     

     

     

     

     

     

     

    궁전 앞 분수대를 시작으로 이 물길은 북해로 흐른다.

     

     

     

     

    네바강 유람선을 타고 일단 겨울궁전 에르미타쥐 박물관 외관을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창문이 1945개, 문이 1786개, 길이가 250미터로 설계되어 있다하니 그 규모를 짐작키는 쉽지 않다.

    지붕에는 온갖 조각상들과 조각상들 밑에 유리창이 1945개라니 세기는 것도 일이었을 듯~

     

     

    궁전 광장인데 알렉산드르의 원주가 우뚝 서 있다.

    나폴레옹 전쟁에서 이긴걸 기념해서 세운 기념비다.

     

     

    세계 최대, 최고라는 온갖 수식어를 갖고 있는 에르미타쥐 박물관이자 겨울궁전이다.

    이 천장화는 천사들이 나는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화려함의 극치를 느낄 수있는 금 장식 천정

     

     

    표트르 대제가 앉았던 옥좌 뒤 그림은  양 2마리의 머리를 한 독수리의 형상이다.

    러시아 영토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슴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러시아에는 예카데리나 2세 여왕이 있었는데 그의 사치와 남성편력은 세계 역사가 인정할 만큼 유명하다,

    그에게는 남편 첩이 50여명이 있었는데 그중 1명의 정부가 예카데리나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해 그녀가 나타나는 시간에 맞춰 공작새가 우는 시계를 만들어 선물을 했다는 그 작품이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남다른 정성과 공을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작품의 이름은 황금공작 새 시계인데 지금도 원래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한다.

     

     

    예카테리나 2세의 초상화다.

    표정으로 봐서는 그다지 남성편력을 지녀보이지는 않지만 그의 정신세계는 내가 어찌 알꼬~^^

     

     

     

    천정화가 화려하진 않아도 그 기품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궁전광장이다. 알렉산드르 원주가 우뚝 서 있다.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이긴 기념으로 세운 탑이다.

     

     

    아기 천사의 표정이 귀엽고 짖궂기 그지없다.

    세상의 때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해맑은 표정이 그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싶다.

    에템팔코네라는 작가의 작품이다. 그의 내면이 어떠했었을지 읽히기에 충분하다.

     

     

     

     

    러시아와 교류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엿이 그 이름표를 달고 러시아 사람들 품으로 파고 들고 있슴이 뿌듯하기 이를데 없다.

     

     

    세계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웨뎅 촬영.

    웨딩 문화만큼은 세계 공통의 문화임을 다시한번 입증~

     

     

    네바강 지류를 따라 상트의 곳곳,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유람선 관광.

     

     

     

    네바강 건너 에르미타쥐 박물관이 보인다.

    사진에 둥근 공 모양의 돌은  유리글라스를 던져 산산조각을 내므로써 사랑의 완성을 이루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상트 페트르에 있는 키잔 성당이다, 러시아 정교의 산실이자. 러시아 군의 영광을 상징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상트를 이루고 있는 넵스키 대로에 떡허니 자리 해 있는데 스트로하노프 백작의 농노 출신 건축가 바로니킨에 의해

    1801년부터 10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한다.

    석고 대리석으로 1미터씩 어어서 94개의 코린트 양식 기둥으로 성당을 둘러 쌓은 형태가 바티칸과 매우 비슷해 보인다.

    성당이 완성된 후 러시아는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 성당 안에는 승리의 트로피와 상대군으로부터 탈취한 군기 등이 걸려 있다.

    러시아 군대의 위대한 장군, 우리의 이순신 장군에 버금가는 쿠투조프의 장례식이 거행되기도 하는등 러시아 군대의 영광을 상징하는 장소가 됬다.

    동서고금을 아울러 싸움에는 이기고 볼 일이다.

    승전가만큼 신나고 가슴벅찬 노래 또한 없을테니까~~^^

     

    성당 앞 이 대로는 넵스키 대로라 불리는데 유럽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듯이 상트 페테르의 모든 길은 이 길로 통한다고 한다.

    1700년도 처음 이 길이 뚫릴때는 네바강이 흐르는 늪지대였다고 ~ 

     

     

     

    40년간 지었다는 성 이삭 성당이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청동 기마상 맞은편에 위치한 거대한 황금빛 돔은 성 이삭의 날인 5월 30일에 태어난 피터 대제를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고 1818년 몽페란드에 의해 설계 된 후 40년 만에 완공이 되었는데 이 엄청난 공사에 동원된 인력만 해도 40만명이었다고 한다.

    성당외관을 장식하는데는 대리석과 반암, 벽옥등 4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석재가 사용되었고 성당 내부에는 성서의 내용과 성인들을 묘사한 러시아 화가들의 회화와 조각품과 62개의 독특한 모자이크 프레스코화가 전시되어 있다.,

    43미터에 달하는 교회의 전망대에는 페테르부르크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는데도, 성당 내부를 보는데도 물론 다 따로 돈을 받는다.

    돈 없으면 발도, 눈도, 귀도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황금 돔을 비롯 이 성당에서 황금만능주의를 확실히 뼛속깊이 느끼고 왔다.

     

     

     

     

    전망대에 올라간다고 입장료를 내고 나선형 계단을 따라 뱅글뱅글돌아  현기증에 몇번을 쉬면서 상트 전체가 조망되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에 다다랐다.

    안 왔으면 후회할뻔 했네~ 일식님의 말씀에 나는 무조건 반응한다. 그러게~~^^

     

     

     

    성 이삭 성당의 상징이기도 한 황금 돔이다.

    이 돔을 도금하는데는 금이 자그만치 3만 3000킬로그람의 금이쓰였다고 한다.

    금을 좋아하기는 어느나라 어느 인종이라고 다를까마는 참 대단한 러시아다.

     

     

    이삭 성당 기둥 하나는 사진과 같이 파손되어 있다.

    2차 대전때 독일군의 공격으로 파손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상처를 지니고 있다.

    독일사람들이 와보면 그네 조상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것이 알고 싶다.

     

     

     

     

     

    그 유명한 이름의 그리스도 부활성당이자  피의 사원이다. 이름과 달리 화려하기 짝이 없다.

    카잔 성당과 1킬로 가량 거리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 관광객과 차량이 뒤섞여 아수라장이다.

    이 성당은 전통적인 러시아 건축양식중 하나인 모자이크 프레스코로 장식되어 있다.

    피의 사원이라고 불리는 사연인 즉슨 알렉산더 2세 암살기도가 있었던 곳이라 피의 사원으로 불리게 됬다고 한다. 이 성당은 27년의 복구끝에 1997년에 공개되기 시작했다.

    성당 안에는 알레산더 2세가 상처를 입었던 정확한 위치가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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