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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이과쥬 폭포
    나라밖 이야기/중남미 2017. 3. 17. 10:29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거의 2시간을 날아 이과쥬로 간다,

    브라질 하면 아마죤이, 아마죤하면 정글이 생각나는건 당연지사.

    하늘에서 내려다 본 풍경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아마죤강이 마치 실지렁이가 기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들판은  푸른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60평생 첨 본 풍경,

    이 장엄한 대 자연속에 용광로가 내뿜는 굴뚝 연기처럼 하얀 구름이 하늘로 솟구치는 그곳,ㅡ

     어느새 이과쥬에 도착했다.

     

     

     

    중남미 여행 일정은 20일이 넘지만 사실 이과쥬 폭포와, 마츄픽츄가 메인이자 백미이다.

    가는 길은 참으로 멀고도 멀다,

    세계 3대 폭포중 하나인 이과쥬 폭포, 우리나라에서 흔히들 부르는 이과수는 정정해서 불러야 한다는 현지 가이드의 말씀대로~ 이젠 이과쥬로 부르겠다.

    나이아 가라 폭포 앞에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던 그 황홀경은 이제 잊어야 한다.

    일단 그 규모 면에서 비교 불가~~~일 뿐더러 밀림 속에서 모이고 모인 물들이 위대한 물이라는 뜻을 가진 이과쥬 폭포  악마의 목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광경앞에 서면 누구나 엄숙해 지지 않을 수 없다.

     이 폭포를 발견한 그 분, 알바로 라는 정복자이자 탐험가에게 일단 존경을 표한다.

    이과쥬는 원래 아랍자본 1평방미터에 1불에 매입해서 공원화 시켰다고 한다.

    이과쥬는 원래 파라과이 영토였는데 파라과이 자체가 이 밀림 속에 이런 폭포가 있는 줄 몰랐다고 하니 마치 로또가 됬는데 됬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기한이 지나 무효가 된 것 같은~~~기분이 아닐까.

    이과쥬 밀림이 서울의 3배 정도라니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

    폭포의 너비만도 3킬로미터에 달하고 줄기는 우기때는 폭포의 줄기가 300여개에 달한다니 다른 폭포에 비교함은 어리석은 짓이 아닐수 없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 부인 엘리너 루즈벨트 여사가 아, 나이아 가라 폭포는 어쩌면 좋아~~

    라고 탄식을 했다는 일화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아~~~ 나이아 가라 폭포야, 어쩌면 좋니~~~~

     

    냉정하기 짝이 없는 울 화백님이 오기 싫다고 할만큼 그 폭포 앞에 서면 누구나 감동의 쓰나미에 휘말리고 만다.

    이 이과쥬 폭포는 영화 미션의 배경지로 쓰이면서 세계의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몰려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노예상 멘도사가 가브리엘 신부를 따라 돌짐을 지고 절벽을 오르는 고행을 하던 중에 자신의 돌짐을 끊어 버리는 과라니 원주민 앞에서 통곡을 하는 장면과 가브리엘 신부님이 넬라 판타지아를 연주하는 장면 등에서 이과쥬의 인상을 더욱 깊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정글을 걷고 정글열차를 타고, 다시 데크를 걸어서 비로소 악마의 목구멍을 볼 수 있다.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 한 그 이름 악마의 목구멍을 보러 가는 길을 멀고도 멀다.

    정글을 걸어서, 다시 트레일을 타고~ 또 다시 걸어서 가는 고행의 길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 고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기대에 들뜬 모습들이 차라리 행복에 겨운 모습들이다.

     

     

    말로만 듣던 지구의 허파 아마죤 깊숙한 곳에 내 발길이 닿게 될줄이야~

    그래서 삶은 자연의 신비만큼이나 가늠키 려운 일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밀림 속이다 보니 지구의 생태계가 온전히 살아 있는 곳이다. 코아티 라는 부르는 동물이다.

    이름만큼 너무 귀엽다. 관광객들의 귀여움을 한껏 받고 있다.

     

     

    공원 입구에서 밀림속을 30여 분을 이 밀림열차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지구의 허파에서 무한 내뿜는 산소 덕분인지 피곤함은 물론 아쉬움이라는 단어 자체가 불필요한 곳이 이곳이 아닌가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숙녀호를 타고 폭포 낙하지점까지 가서 스릴을 느꼈다면 이과쥬 폭포에서는 첨 느껴보는 숨막히는 스릴~우의를 입었지만 보트에서 내려서 비로소 우의가 아무 소용이 없슴을 알 수 있었다. 차라리 수영복을 입었어야 했다며 이구동성.  

     

     

    위에 사진들은 아르헨티나 이과쥬였다면 아래 사진은 브라질 이과쥬다. 이과쥬는 파라과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무릎을 맞대고 있다.

    우리는 한참을 떨어져 있는 일본과도 끝없는 분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곳 또한 어찌 분쟁이 없었겠나만 지금은 크고 작은 갈등들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이과쥬의 수량이 100이라면 그 중 50이 이 악마의 목구멍이 토해내는 물이라니 가히 그 이름값이 아깝지 않다.

     

     

     

     

     

     

     

     

     

     

     

     

    악어다,  우리나라 도랑에서 헤엄치는 올챙이마냥 곳곳에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다.

     

     

     

     

     

     

     

     

     

     

     

     

     

     

     

     

     

     

    이 가운데 모델은 이과쥬 폭포를 발견한 탐험가시다.

    이과쥬를 보고 나면 그 누구다 이 탐험가의 업적을 기리지 않을 수 없다.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경계를 넘나든다.

    금 하나를 넘는데 두시간은 족히 걸리지만 내가 느끼는 감동은 두달이걸린다해도 아깝지 않을만큼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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