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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2) 더블린
    나라밖 이야기/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2016. 10. 20. 13:54

     

     

    보름을 넘게 다니다 보니 별 의미없이 봤던 곳은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다.

    사진을 찍을때는 뭔가 내 머리를 스침이 있어서일게다.

    묘지문화가 궁금했던 차, 보였던 공동묘지다.

     

     

     

    아일랜드 최고의 대학,

    트리니티 대학 후문 쪽 메리언 스퀘어공원에 오스카 와일드 동상이 있고 그 다음 블럭엔 이런 연립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데 대문의 색깔들이 가지각색으로 칠해져 있다.

    조지언 양식의 건축물의 특징은 창문이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세금을 메겼다는 황당무계한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에 황당 무계하기까지 하다.

    주인과 외부 손님은 창을 크게하여 일조권에 합당한 세금을 내고 하인들은 창을 작게하여 세금을 내는데 부담이 없게 하였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러한 가당치도 않는 조세 제도에 실소를 금치 못하지만 이 구역이 조지언 양식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 지금은 세계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관광엽서도 정말 많이 나와 있다.

     

     

     

     

     

     

     

    이름만 들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 이름, 오스카 와일드.

    지금 살아 있다면 160세, 자기 색깔이 분명했던 그가 살던 생가에는  그의 일대기가 기록되어 있다. 

     

    독설가로, 동성애 구설로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과 달리 그는 지금도 더블린 사람들의 사랑은 물론 세계인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 동상 앞엔 이 두개의 조각이 있다.

    오스카 와일드 하면 소설가자 비평가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들은 그의 명언과 사생활에 관심이 더 많은게 사실이다.

    그는 아내와 이이도 있었지만 동성애자 스캔들로 삶의 절정일때 2년 반이라는 노역을 하곤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쓸쓸히 죽어야 했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지~~라는 묘비명으로 유명하다.

    나이드는게 비극적인 이유는 사실 우리가 젊기 때문이다, 

    성인에게는 과거가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가 있다.

    결혼을 하려면 서로에 대한 오해가 있어야 한다. 그외에도  그의 동상에는 삶은 복잡하지 않다. 우리가 복잡할 뿐이다,

    그리고 단순한 것이 옳은 것이다, 라고 쓰여있다.

     

     오스카 와일드 동상 앞에 있는 이 여인은 임신한 오스카의 부인이라는 설이 있긴 하지만 정확한건 낸들 어케 알겠는가!!

    나도 나를 모르는데~~~~~~

     

     

    거만한 오스카 와일드라고들 하지만 내 눈엔 그저 귀엽기만 하다. ㅋㅋ

    동상의 칼라는 천연 광물로 제작되어 변색이 되지 않는다는~

    신기해서 나는 그의 신발도, 머리도, 단추도 만져봤다.

    별게 다 궁금한 나~

     

     

     

     

    이곳은 그라프톤 거리이고이 여인은 몰리 말론 동상이다.

    1988년에 세워졌는데 이 여인은 어려운 가정 환경을 이겨내고자 이 리어카에다 낮엔 조개를 비롯 해산물을 팔았고 밤엔 몸을 팔아 삶을 이어갔다는 여인이다.

    그의 생활력을 높이 사 더블린 시민들이 이 동상을 세워 그를 추모하고 있다고 한다,

    허구의 인물이라는 말에 가히 문학과 예술의 나라답다는 생각이 ~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진 1990년대, 아일랜드는 외자유치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GNP가 두번째로 높은 나라가 됬다.

    가난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들은 장례식에서 대니보이를 부르며 고향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더블린 하면 젊은 사람들은 가장 먼저 템플 바를 떠올릴만큼 유명한 바다.

     

     

    1840년에 문을 열었으니 176년째 이어오고 있는 바라는 역사성 때문에 세계의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나는 젊은이가 아닌 관계로 밖에서만 보고 왔다.

     

     

     

     

    더블린엔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과 성패트릭 성당 두개의 성당이 더블린 사람들의 정신적 신앙적 지주역활을 해왔다.

     

    아래 성당은 세인트 패트릭이 세운 성공회 교회당.

    세인트 패트릭은 더블린의 가장 존경받는 수호성인이다..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성인이기도 하다.

    내가 갔을때는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와서 듕국인 못지않게 떠들어서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걸리버여행기 작가 스위프트는 이 성당 사제였고 이곳에 묻혀있다.

    성당 정원에서 오스카 와일드가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이 타일 바닥은  자그레브  성 마르트 성당의 크로아티아 문양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말이 아니라서 한달만 안보면 기억에서 사라지기 일쑤지만 이 또한 공부라고 뇌훈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으로 보고 기억하고, 다시 보는 반복~~~^^

     

     

    성당 안에 관광객들을 위한 소원을 적어 거는 소원나무가 있다.

    거기까지 갔는데 기냥 오면 주님이 서운해 하실거 같아서 내 소원도 적어 걸었다.

    내 소원은 간단하지만 어찌보면 가장 큰 욕심이 담긴 소원이다.

     <주님 뜻대로 하소서>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이다.

    900년이 넘는 성당인데 영국의 성공회 국교와 달리 아일랜드는 로마 카톨릭을 국교로 삼고 있다.

    이 크리스트처치 이 성당 역시 현재는 중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지만 초기에는 목재로 지었었다고~

    1038년도 노르만이 지배하던 때 왕이 하사한 땅에다 더블린의 첫 주교였던 듀난이 소박한 목재건축물로 지어졌었다고 한다.

    400년 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아오다 1920년에 독립을 하며 국교를 로마카톨릭으로 했다고~

     

     

     

     

     

     

     

    성 패트릭 성당 마당에는 바자회가 열리고 있다.

    벤취에는 노숙자 예수님상이 조각되어 있다.

    니도 모르게 걸인 예수님 모습 앞에서 성호를 긋게 되더라는~ 

     

     

    더블린을 가로 지르는 리피강이다. 이 다리는 하페니 브릿지인데 옛날엔 통행료가 비싸 부자들만 건널수 있었다고~^^

     

     

     

     

    세계에서 제일 큰 더블린 피닉스 파크다.

    걸어서 다닌다면 몇달은 다녀야 할 것 같은~

    그래서 관광객들은 투어버스를 타고 돌 수밖에 없다.

    이 피닉스 파크안에 대통령 궁이 자리해 있다.

     

     

     

     

    피크틱 파크의 크기를 주차된 자동차 길이만 봐도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차를 타고도 30분을 넘게 돌아야 하는 크기~

    내 생각에는 아마 서울만 하지않을까 할만큼~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다.

    난 원래 쇼핑엔 큰 관심도 없지만 이 스토어하우스 꼭대기에 있는 그래비티 바에서는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데 입장료가 자그만치 3만원~~

    입장료로 나가는 돈이 장난이 아니다.

     

     

     

     

    4일째는 2층 버스를 타고 더블린 시내를 스캔하기로 했다.

    내 발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며 마지막 하루는 이리 호강을 했다.

    다시봐도 동양인은 안보인다.

     

     

    트리니티 대학은 엘리자베스 1세가 설립한 대학으로 걸거리버 여행기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가 초대 총장이었다고 한다.

    예이츠, 오스카 와일드등이 나온 대학인데 얘아츠, 버나드쇼, 사무엘 베게트, 세이머스 허니 등 네명의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으로 유명하다.

    트리니티 대학교 정문이 보인다. 들어가는 문은 저리 작지만 들어가면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울만큼 크고 넓다.

    이 대학은 영어권에서는 옥스퍼드나 캐임브릿지 대학등 세계7개 대학에 속하는 명문이다.

     

     

    트리니티 대학교가 초창기는 수도원이었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정문을 들어가면 바로 종탑이 자리하고 있다. 어거스틴 수도원 십자형의 의회 광장이기도 했다. 4개의 코린트식 기둥은  신성, 과학, 의학, 법률을 의미한다고 한다. 

     

     

    세계의 문화유산인 250년 역사의 켈스의 서를 보관하고 있는 올드 라이브러리 롱룸 옆에 있는 지구본이다. 돌리면 돌려지는 지구본~

    오염되고 멸망하는 지구를 표현했다고 한다.

    모양은 로마 바티칸 시티에 있는 지구본하고 쌍둥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세계 13개의 도시에 같은 작품이 설치되어 있음을 알게 됐다. 

     

     

    드디어 그 유명한 롱룸, 64미터 길이에 20만권의 고서가 참나무 서가에,

    1800년 이후 출간된 모든 도서가 총 500만권이 있다,

    문득 저 책의 지식의 얼마를 나는 알고 있는걸까?

    감히 감히 나는 그런 생각을 문득했다.

    5대양 바닷물에 한바케스 정도라면 비유가 될까?

    어찌됬건 고서에서 풍겨 나오는 책내음에 취해 본 시간이 그저 영광스러울수 밖에~

     

     

    이 크리니티 대학이,

    그리고 이 롱룸이 유명한 이유는 켈스의 서라는 라틴어로 채식,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된 복음집이 있어서이다.

    켈스라는 이름은 이 복음서가 수백년동안 간직했던 수도원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하프는 세계 유일하게 국가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더블린 성이다, 잔디밭에다 미로처럼 만들어 놓아서 아이들의 놀이터 역활을 하고 있다.

     

     

    더블린 성 전경

     

     

    메리언 스퀘어가 시작되는 1번집은 오스카 와일드 생가인데 지금은 연구실로도 쓰이고 있다고~

     

     

     

    더블린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2시간여를 갔나 싶다.

    검은 석회석의 도시, 켈케니라는 중세도시를 보러~ 켈케니 성을 보러~

    성 앞 공원의 크기는 어마어마하다.

     

     

     

     

     

    켈케니 성 바로 앞에 장이 열렸다, 우리나라 시골 5일장 같은 분위기~

    어디가나 먹는 코너 앞엔 사람이 줄을 서 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 아니랄까봐~^^

     

     

     

    켈케니 성에서 내려다 본 시내

     

     

    리피강

     

     

    켈거리 세인트 카니스 성당이다. 

    원형탑은 30미터가 넘고 저 안엔 나무 사다리가 있어 켈거리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중세시대에는 파수대 또한 피난처로 쓰였다고도 한다. 

     

    한때는 퀸즈타운이라 불리기도 했던 구시가지이다. 

    요기는 워딘고 하면 중세에  노르만 은행가의 딸이 운영하던 펍인데  1986년 KYTELERS LNN 이란

    분이 인수해 켈케니의 전통성을 지키고자 중세의 분위기로 다시 복원,

    뮤직 바로 운영중인데 많은 뮤지션들이 들른 곳으로 유명하다.

    밤엔 음악회를 열고 낮엔 조용히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데 중세의 분위기라 바로 가게 문앞 일을 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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