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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1)
    나라밖 이야기/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2016. 8. 28. 19:07

     

     

     

    드디어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 웨이벌이 역에 도착했다.

    은아네 민박, 이름조차 소박한 민박집 사장이 일러준대로 바우처 한장 들고 19번 버스를 탔다.

    걸어 올 수도 있지만 초행길이니 차를 타라던 말이 그곳에서 4일을 있으면서 무슨말인지 알 수 있었다.

    도착과 동시에 12일만에 한식정찬을 먹게 됬다.

    아리랑 쌀이라는 쌀 자루를 보니 왠지 모를 울컥함~

    이역만리 타지에서 관광객들에게 한식 한끼 먹이겠노라고 애쓴 주인의 흔적에 가슴이 촉촉해졌다.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십여분만 걸어가면 구도심과 신도심 사이에 있어 에딘버러 야경을 볼 수있는 칼튼힐에 갔다.

    어스름 어둠이 내려앉고 스산함이 느껴지는 에딘버러의 밤, 그리스신전을 닮은 구조물이 칼튼힐임을 알게 했다.

    피로도 잊은 채, 추위도 잊은 채 오래오래 그곳에서 에든버러의 야경에 취해있었다.

     

     

    건너 보이는 곳이 에딘버러성이다. 세계의 축제가 열린다는~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 두번의 격전으로 앙숙관계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석별의 정이라는 노래는 스코틀랜드의 전통민요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k 롤링의 나라이기도 하다.

    비가 많기로 유명하기도 한 기후로도 유명하다.

     

     

    에딘버러의 중심에 있어 야경을 보는 최 적지~ 도착하고 서너시간밖에 되지 않았지만

    백야처럼 해가 늦게 지는 바람에 첫 일정에 나섰다.

     

     

     

    십자가가 있는 요기는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는 조망대~

    몇미터 더 올라가 내려다 보나, 내 눈 눞이에서 바라보나 ~

    파운드가 워낙 비싸 애끼고 또 애껴야 잘 살수 있다며 자신을 달랬다.

     

     

    스코틀랜드의 대문호, 윌터 스콧경의 기념탑이다,

    사암이 풍화작용을 해서인지 마치 불에 그을린듯 검은 탑이다.

    하루에도 몇번을 보면서도 마지막 날까지 스콧경이 어디있냐고 민박집 주인한테 물어본 나~~~

    내가 생각했던 분위기와는 너무나 달랐다.

    바로 밑은 에딘버러 중앙역이다. 런던에서 기차타고 와서 내렸던 역~~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살아가는 공원~

    우리나라에서는 혐오 시설로 분류가 되는 바람에 오래전 죽은 자들은 배산임수 명당 자리에 모두 차지해 산 자들이 밀려 날 수 밖에 없는-

    문화 치고 참 비 생산적인 문화가 아닐 수 없다.

     

     

    에딘버러의 가장 중심부. 건물은 호텔인 듯~

    건물은 더 없이 웅장한데 거의가 매장이라니~

    벨파스트로 가기 위해 마지막 날, 공항버스를 탄 곳이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정통 복장 퀼트를 입은 소년이 연주를 하고 있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 있어 노후를 스스로 책임질 일도 없고 학업을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도 없으니 오로지 문화와 전통과 역사를 지키며 즐기는 그네들의 삶, 그저 부러울 밖에~

    문득 울나라 청소년들이 떠올라 어느덧 어른이 되어 가는 내가 미안해 지는 ~ㅠ

     

     

     

     

     

    내셔널 갤러리에서 나와 에딘버러 성 쪽으로 가는 중~

     

     

    에딘버러성을 바라보며 걷다.

     

     

    로얄마일을 지나 드디어 에딘버러 성에 입성했다.

     

     

     

    윈저성에서 에든버러 시내전경을 감상하는 관광객들

     

     

     

     

    곳곳에 그들의 전통복장 퀼트를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한복이 아름답긴 해도 생활복으로서는 부적합하다보니 외면을 받기 일쑤이듯이,

    이 곳 사람들도 일상복은 아닌듯 싶다.

     

     

    내셔날 갤러리. 내가 아무리 그림이 좋아졌기로서니 2시간이 한계다.

    2시간만에 그곳을 빠져 나왔다.

     

     

    요긴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이  주로 이 까페에서 집필을 했다고 하여 명소가 된 곳이다.

     

     

    19세기 중반에 존 그레이라는 목사가 키우던 개로 주인이 죽고도 10년을 넘게 주인 묘를 지켰다는 충견 보비,

    그래서 그의 충성심을 높이 사서 명예 에딘버러시민증을 받은 충견 보비동상이다.

    개보다 못한 사람이 있나하면 사람보다 나은 개도 있다.

    그의 충성심을 깊이 새기며 우리집 주인 일식님께 충성을 다 해보겠다는 다짐~^^ㅋㅋ

    이 건물 바로뒤 보비 주인과 보비의 묘가 있다.

     

     

    보비까페도 있다. 충견 한마리가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너도나도 행운을 바라며 보비의 코를 만진다.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 동상이다.

    비둘기가 늘 상주하는 곳이지만 기다리고 기다리고 결국은 쫒아버리고 사진을 찍었다.

     

     

    세계적인 축제가 벌어지는 에딘버러의 8월, 온갖 포퍼먼스가 펼쳐지고,

    매직쇼를 보느라 관광객들이 모여 들어 있다.

     

     

     

     

     

    에딘버러성

     

     

     

    에딘버러성 안의 풍경, 언덕 위에 있어 작을 거 같지만 들어가면 꽤 큰 면적에 놀라게 된다.

     

     

    무슨 행사가 있는 듯,

    그들만의 리그인 행사인지라 굳이 알 일도 없지만 호기심이 지병인 난 어떻게 말해야 알아 들을까 고심만 하다 기냥 돌아섰다는 슬픈 전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표정이 넘 이쁘다.

    나의 시선은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가들이 아닌 아이들에게 꽂혔다.

    어릴적 하교길 5일장에서 약장사 구경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던 나의 어릴 시절이 이역만리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생각날 줄이야~^^

     

     

    유네스코 문화유산 로슬린 성당을 갔다.

    에딘버러에서 버스를 타고 한시간 가량을 갔을게다.

    성당이 그렇고 그렇겠지, 관광객도 안보이고 시골 들판이라 별 기대없이 갔다가 성당 앞에서야 정신이 번쩍 든다.

    역시 돈을 내야 한다.

    여행비용의 반이상이 입장료라해도 무리가 아니다.

    영화 다빈치 코드의 배경지로 더 유명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댄 브라운의 추리소설 다빈치코드의 배경이 됬던 성당으로 유명하다.

    로슬린 성당 내부에는 기둥에 13인의 천사상이 조각되어 있고. 213개의 기하하적 무늬의 조각상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스승이 자신보다 뛰어난 제자의 작품을 보고 제자를 죽이고 말았다는 도제기둥도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신비스런 조각작품으로 화려하기 이를데 없는 로슬린 성당~

    영화 다빈치 코드를 보고 오랫동안 영화관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것처럼 나는 이곳 로슬린 성당에서 쉬이 나올 수 없었다.

    영화처럼 긴 여운을 주는 로슬린 성당~

    또 다시 못올 곳이기에 카메라를 접고  육안으로 오랫동안 감상에 젖었었다.

     

     

     

     

     

     

     

     

    영국 왕실의 공식 요트 브리타니아 호,

    에딘버러에서 버스를 타고 오션 터미널에 내렸다.

    그런데 요트는 없고 아울렛 같은 쇼핑몰만 보였다. 몇 바퀴를 돌고 돈 끝에 ~

    영국 왕실의 요트 브리타니아호를 본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설레는 일이다.

    내가 태어나던 그해 미국을 국빈방문할때 시카고항 입항을 시작으로 97년 은퇴할때까지 여왕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요트다.

    다이애나비와 찰스 황태자의 신혼여행때 이용하기도 하였으니 이쯤되면 떠다니는 왕실이라 해도 무리가 아니다.

    왕이 무엇이고 왕실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호사를 누릴 수 있었는지~

    그러나 지금은 군림은 하되 실권은 없는 상징성만 지니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로부터 넘치는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이애나비의 신혼시절 사진이다. 청순하고 순수했던 그에게 무슨일이 생겼던 것일까?

    아직도 그의 죽음엔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

     

     

    왕실의 최초 보트 브리타이아호, 여왕 침실,

    놀랄만큼 검소했던~화려하지 않고 그러나 품위가 있는 여왕의 침실은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했다.

    그렇다고 내가 화려한 침실을 가진것은 아니지만~

     

     

    응접실, 영국왕실 문양, 그리고 보니 내가 아껴쓰는 쟁반이 바로 왕실 문양이었슴을 비로소 알게됬다.

    이곳에 초대 되었던 세계적 인물들은 인도의 간디를 비롯, 윈스턴 처칠, 넬슨 만델라.

    로널드 레이건, 보리스 옐친, 빌 클린턴 등~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감히 발도 들여놓지 못했다는~

     

     

    세계 어디를 가든 보타닉 가든이 없는 나라가 없는 듯~~^^

    이 역시 왕립수목원, 마침 작은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분주하지 않고, 화려하지 않고, 복잡하지도 않는 분위기~

    나도 아이를 결혼시킬때 이런 결혼식을 원했지만  사돈 댁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이곳에서 더 깊게 느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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