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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1) 더블린
    나라밖 이야기/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2016. 10. 20. 13:30

     

     4일 일정으로 있을 아일랜드 수도 더불린이다.

    여행의 마지막 도시이다.

    영국과 같이 파운드를 쓰는 나라를 두루 거쳐 벨파스트에서 기차로 4시간 가량 달려 유로권인 더블린에 도착했다.

    모든 건물이 연립형태로 지어져 있는 바람에 숙소 찾느라 한시간은 헤맨듯~

    바우처를 열심히 보여주지만 대부분 관광객들이라 소용 무~

    우여곡절끝에 숙소 도착~ 그 건물 역시 300년이 넘었다고~

     

    첫날, 수도 더블린에서 전철로 30분 가량 한적한 교외로 달려 달키라는 소 도시로 갔다.

    오래됬지만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과거를 파괴하지 않고 온전히 보존하며 살아가는 부촌이다.

    도시 한 가운데 달키 성이 있다,

    유럽이나 아일랜드나 무슨노메 성은 그리도 많은지~

    아일랜드어로 더블린은 단단히 다져진 땅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영어로는 낮고 검은 곳이라고 해석된다. 

     

     

    사진에서와 같이 이 집들이 평균 3~400년씩 역사를 가진 집들이 옛 모습 그대로 유지해  은퇴후 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해안마을이다.

    넓게 펼쳐진 하늘과 바다, 그리고 번잡하지 않고 품위가 느껴지는 분위기에 압도되어 말소리 내기도 조심스러웠다.

    300여년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은 건물들~60년대 우리 고향 읍내에 온 듯한 포근함이 느껴졌다.  

    도로는 차 2대가 겨우 교행하는 정도,

    우리나라 같으면 불편하다고 민원이 난리도 아닐텐데 그 곳 사람들은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다보니 불편 따위는 큰 문제가 아닌듯 했다. 

     

     

     

     

    달키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빵집이다.

    보이는 것 같이 1894년도에 창업된 빵집이니 122년 된 빵집,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역시 동양인은 없다. 그렇다고 관광객이많은 것도 아니다

    그곳에서 욕심없이 살아가는 현지인들이다.

     

     

     

     

    발걸음을 쉬어간다. 난 별로 빵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빵이 별나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바스에서 들렀던 300년 된 빵집이나 이집이나 내겐 기냥 빵이다

    비싸기나마~ 이 차와 빵이 이만원 어치다~

    그래서 이날은 빵으로 점심을 떼워야 했다.

     

     

    우리나라 까페처럼 주부들이 바글대거나 연인들이 속닥이는 그런 까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마을 사람들이 기냥 정담과 담소를 나누는 곳임을 복장만 봐도 알 수있다.

    나 역시 그 곳 주민이 되어 그들 속에서 오랫동안 쉬어갔다.

     

     

     

    칼라이니힐 에 있는 오벨리스크인데 영화 원스에 배경지라고 한다.

    비가 촉촉히 내렸다. 역시 여기도 사람은 없다.

    마치 내 고향 뒷 동산을 오르듯 칼라힐 언덕~

    거기서 내려다 본 바다의 모습은 내 외갓집이 내려다 보이는 삼척 한재에서 내려다보는 맹방해변의 모습과 흡사했다.

    한 나라에서도 닮은 사람이 많듯이 지구촌 안에 닮은 풍경이 어디 한두군데겠나마는 나는 이렇게 닮은 곳은 첨 봤다.

    왠지 내 외갓집 동네에 온듯한 착각속에 빠져 우산을 쓰고 한동안 서성거렸다.

     

     

    전날 전철을 타고 왔다가 늦어서 망원경으로만 보고 돌아간 아쉬움에 다시 갔다.

    1만5천을 주고 10분 가량 떨어진 섬으로 보트를 타고 들어갔다.

    그 섬에서 건너다 본 달키 전경이다

     

     

    달키 섬이다. 아이들이 현장체험을 온 듯했다.

    얼마나 떠들고 난리 버거진지 애 귀신들은 세계 어디가도 같은것 같다.

    사진 아랫쪽 발자욱 화석은 누구 발자국인지 알길이 없다.

     

     

    이 섬에도 해국이 만개하여 가을의  절정에 있음을 알겠다. 

     

     

    원탑 옆 풀밭은 고사리란다. 고사리가 완전 나무같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 갈때도 온 산 천지 저런 고사리 밭이었다.

    그러나 그곳 사람들은 고사리를 먹을 줄 모른다고~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 먹는게 없는 듯~~^^

     

     

    삼척 맹방해변과 똑 같은 풍경이다.

     

     

     

    이 달키는 부자들이나 유명인들의 별장이 모여 있는 곳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휴양지 같은 곳이다.

     

     

     

     

     

    달키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한시간 가량 해안으로 달려 호슈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대단한 기대를 안고 갔지만 동해안에서 자란 내 눈엔 그저 그런 해안마을~

    오솔길을 따라 마을 산책을 나섰다.

     

     

     

    여기도 역시 지진으로 폐허가 된 건물들~

    그러나 다 유네스크 문화유산이란다.

     

     

    마을 언덕에서 내려다 본 항구,

    자가용 보트들이 나래비로 서 있다.

     

     

    여기는 마을 한가운데 있는 무슨 성이랬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무신 노메 성은 그렇게 많고, 성당 예배당은 그리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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