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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2) bc주 빅토리아
    나라밖 이야기/캐나다(2013,10,11) 2013. 10. 27. 16:27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주도인 빅토리아는 영국적인 색채가 가장 짙게 배어진 고풍스럽고 한적한 도시다.

    정원의 도시라 불릴만큼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도시 전체가 아기자기하다.

    나무가 많아 여름에는 녹음이 가득하고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정원의 도시라는 이름이 틀리지 않다. 

    아래 사진은 넝쿨로 유명한 엠프리스 호텔이다.

    빅토리아 여왕이 자주 찾아 휴양을 즐기다 가는 곳이다 보니 애프터눈 티가 유명하다고 한다.

    빅토리아에서 가장 오래됐다지만 고풍스럽고 드러내지 않아도 그 멋이 누구나의 시선을 끌어 모은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주도 주의사당건물이다.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3330개의 전구로 의사당 건물을 세계적 명성을 갖게 했다.

    1896년에 완공했다니 118년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바로크 양식으로 우리나라 중앙청 건물이 이 의사당 건물을 본따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그 건물을 역사의 희생물로 삼고 말았다.

    어찌 좋은 것만 기억하며 살려고 하는지 하는 아쉬움이 크다.

     

     

    한편 이 건축물을 짓기 위해 건축공모전을 실시하였는데 영국에서 건너온 25세의 어린 수재가 당당히 이 건축물의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단다.

    규모는 우리나라 국회의사당 정도에 준하는 정도로 보인다.

     

     

    야경에 취해 쌀쌀함도 거뜬히 이겨내며 우리 부부는 신선한 자유와 아름다움에 취해 밤이 늦도록 도시를 거닐었다.

    의사당 건물 바로 앞엔 항구가 있어 요트와 선박들의  여행객의 들뜸을 잔잔히 잠재워 준다.

    낮보다 야경이 아름다운 건 항구에 비친  주의사당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너무 기쁘면 말문이 막히듯이 너무 아름다워도 말문이 막힌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늦도록 거리를 헤매다 여행자의 피로를 풀어줄 호텔에 도착했다.

    일행들은 아마 깊은 잠에 빠져 들 시간이지만 나는 여행의 흥에 취해 피곤함도 느끼질 않았다.

     

     

     

     

     

     

    벤쿠버 섬 빅토리아에 있는 피셔맨즈 와프라는 수상 마을이다.

     33채의 수상가옥이 형형색색, 다양한 디자인으로 정박한다는 신고와 함께 정박비용을 내고 살다가 다시 집을 끌고 다른 곳으로 이사도 다니는 전천후 주택이다.

    캄보디아에서 봤던 수상마을과는 차원이 다른다.

    거기는 살아내야 하는 삶이라면 여기는 즐기는 삶이 아닐까 싶다.

     

     

    나의 반쪽 형진씨는 여흥에 겨워 너무나 행복해 했다.

     돈은 쓰기 위해 버는 것이고 사람은 누구나 추억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부부가 함께 한 여행은 친구들과의 여행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평화가 있다.

     

     

     

     

     

    노후를 즐기기 위해 세계 부호들이 모여 든다는 빅토리아 주, 그리고 수상마을~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들의 생활이 궁금했다, 에라 모르겠다, 그들의 사생활보다 나의 호기심이 더 크니 어쩌랴^^*

    까치발을 하고 그들을 생활상을 훔쳐봤다.

    겉만 다를뿐 우리 아파트 실내생활과 다르지 않아 살짝 실망^^*

    우리 아파트 생활과는 뭔가 다르리라는 상상은 무참히 깨졌다. 사는건 다 거기서 거긴 듯^^*

     

     

    앞에서와 같이 피셔맨스 와프 수상가옥의 연속이다. 같은 집이 하나도 없다.

    수상가옥이라고 해서 난 캄보디아 톤레샵 호수의 수상가옥으로 상상했다가 큰 코 다쳤다.

    인형의 집, 나는 이 수상가옥을 인형의 집이라고 명명했다.

     

     

     

    부차드 가든이다. 한 동네가 다 정원이다.

      100년전 부차드 부부가 채석장을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만든 것이 이 가든이다.

     나무와 꽃들이 더불어져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거제 외도가 이 곳을 벤치마킹했다는^^*

     

     

     

     

     

    여기는 흡사 우리나라 포천의 아트랜드같다.

    대리석을 채취하고 그 곳을 관광지화 한 포천도 아마 이 곳을 벤치마킹하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 했으니~~

     

     

     

    나의 형진님과 함께 행복한 포즈를 취했다,

    훗날 누군가 혼자 남는다면 아마 오랫동안 이때를 추억하지 않겠는가~

     

     

     

    여긴 별모양으로 꾸며 스타가든이라 이름한다.

     

     

     

    부차드 부부 일가가 살던 주택이란다.

    사회에서 축적한 부를 후세를 위해 다시 환원하려는 그들의 사고가 마냥 부럽다.

    부자가 존경받는 사회, 그들의 남다른 사고를 우리나라 위정자와 기득권층들이, 재벌들이 좀 배워가면 안될까?

    이 가든은 지금도 대학생들에게만 일자리를 주어 학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니 이 어찌 부럽지 않겠는가.

    부차드 부부, 지금은 백골이 진토 되었겠지만 한국에서 온 한 볼품없는 여인이 그들 부부에게 존경과 감사를 담아 기도를 올렸다.

     

     

    여기는 캐나다 1번 고속도로 시발점이자  마일제로라 불리는 이 도로는 캐나다 서부에서 동부로 가로 지르는 도로인데 미국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라고도 한다.

    또한 캐나다 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웅  mile 0 Terry Fox (테리폭스)동상이 있는 곳이다.

    그는  58개띠였지만 23세에 오른쪽 다리에 골육종이라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는 캐나다의 인도주의자이자 농구선수이고, 또한 암 연구 활동가로 유명했다.

     

     

     

     

    골드 스트림

     

     

    빅토리아 서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연어떼 동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연어떼 이동이 마치 황금빛 같아하여 골드 스트림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600년 이상된 전나무와 기차가 지나가는 다리 중에서 제일 오래된 E&N RAILWAY 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공원 곳곳에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맘껏 뛰놀고 즐기고 있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건물 곳곳에 갇혀  영어와 수학과 예술 교육으로 병들어 가고 있을 생각을 하니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대형 페리를 탔다, 아름다운 조지아 해협을 관망하며 벤쿠버 아일랜드로 간다,

     한시간 30분동안 한없이 바라봤던 조지아 해협,

    내가 살아 생전 다시한번 와 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에 내 목은 자꾸만 자꾸만 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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