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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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 첼레나라밖 이야기/독일 2023. 10. 7. 18:50
캠퍼밴 생활 세번째 날을 맞았다. 도르트문트 외곽에서 두번째 밤을 자고 오폐수를 처리하고 청수를 채우고 하노버에 도착, 필요한 시간만큼 동전을 넣고 주차표를 끊고 일정을 시작한다. 하노버는 맵상 쾰른에서 함부르크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도시다. 관광 팜플렛엔 보아야 할 목표물마다 번호를 매겨져 있고, 인도엔 핑크라인이 그어져 있어 그 핑크라인을 따라 걸으면 어려움없이 도시를 즐길수 있다. 이 에기디엔교회는 1943년 2차 대전때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복원된 다른 건축물과는 달리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자 파괴된 그 모습 그대로 존치하고 있다. 1913년에 완공되어 110년이 된 신 시청사 건물인데 독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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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대성당, 슈파렌 부르크 성, 마리엔 부르크 성나라밖 이야기/독일 2023. 10. 7. 18:40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로마 카톨릭 교회의 퀼른 대성당이다. 쾰른 주교좌 성당이라고도 불린다. 스페인의 세비아 대성당,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과 더불어 세계 3대 성당에 꼽히는 성당으로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건축이 중지된 300년 세월을 포함, 632년이라는 지난한 세월을 겪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예수의 일생을 표현한 바이에른의 창이나 필립의창이라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2차 대전때는 창문을 떼어 안전한 곳에 보관한 덕에 현재의 모습을 온전히 지키고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에서 쾰른 대성당을 이렇게 묘사하였다 그 덕분에 하루에도 2만여 명이 넘는 순례객과 세계의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나 또한 언젠가는 가 볼 곳으로 꼽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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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츠성, 도이치에크, 본나라밖 이야기/독일 2023. 10. 7. 16:26
프랑크 푸르트에서 이틀간의 시차적응을 마쳤다. 캠퍼밴 인수받는 날이다, 호텔 앞에서 만난 젊고 그리고 검은 택시기사~ 이름도 첨듣는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 돈벌러 독일에 왔다는 그의 도움으로 drm 캠퍼밴에 도착, 우리 또래의 메니저로부터 듣는 설명은 나름 성의있고 친절했지만 중요한 부분 즉 차량의 기술적인 부분은 번역앱의 도움으로 호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출발과 동시에 네비는 계속 숲길, 오솔길로 안내를 한다. 믿을 건 구글맵인데 난관에 봉착~ 차를 세우고 재 정비에 들어갔고 곧 전날 프랑크푸르트 시내 여행을 하면서 걷기로 돌려놨음이 기억나 다시 한 관문을 넘는다. 먹을거리, 생활용품들을 준비하기위해 한인이 운영하는 y마트에 들렀는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우리말소리에 내 피붙이를 만난듯 반가웠다. 이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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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나라밖 이야기/독일 2023. 10. 7. 15:41
독일, 폴란드 소도시 기행 (2023년 8월 28~9월 28일) 5개월에 걸친 계획과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한달이라는 긴 장도에 올랐다, 새벽5시 반에 빈집 현관을 여미며 건강히 다시 돌아 올 것을 기도하며 집을 나섰다. 큰 따님의 픽업 덕분에 공항에 도착했고 첨으로 셀프 체크인과 셀프 백드랍, 출국 수속을 마치고 보딩을 기다린다, 드디어 13시간 먼 하늘을 날고 날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시각 저녁 6시~ 왜 왔냐는 간단한 입국심사를 받고 첫번째 관문을 넘었다. 이제 두번째 관문,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중앙역 앞 플라밍고 호텔을 찾아가는 여정, 전철타기에 도전한다, 철도가 발달한 독일답게 복잡한 노선 중 우리가 탈 노선은 S bahn 8, 1번 홈에서 4정거장역 암마인 프랑크푸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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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나루토나라밖 이야기/일본 2023. 1. 19. 12:34
7박8일의 시코쿠 여행을 마친다. 일본 여행 열번째다. 가까운 나라라는 잇점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러고 보니 도시보다 시골 여행을 즐기는 스타일이다보니 아직 도쿄를 안 가봤다. 국가공인 시니어. 우리 앞에 놓인 자가운전 개인여행의 기회도 많지 않다는 생각에 맘은 더 조급해지고 초조해진다. 어찌됐건 이번 여행도 무사히 마침을 감사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아래 사진은 휴게소에서 바라본 도쿠시마와 아와지로 이어지는 나루토 대교다. 이 곳이 붉은 양파가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여 양파모양의 벤치도 만들어져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45미터의 조류와 소용돌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조수간만의 차로 생기는 자연현상이다. 나루토 해협의 회오리 바람같이 휘몰아치는 소용돌이는 20미터의 직경 크기로 세계 첫번째 손가락에 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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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무로토 곶나라밖 이야기/일본 2023. 1. 19. 12:31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미사키 곶, 무로토 등대다. 시코쿠에서는 젤 남단이지 싶다. 화산석이 바닷물을 만나 빚어진 기암괴석들 사이사이로 해국들이 핀 풍경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나가오카 신타로라는 혁명가라고 하는데 우리가 그 사람의 생애를 일일이 알 필요가 없다. 오로지 우리나라와 다른 풍광을 보고 경이로운 자연을 보고자 하는 것이 여행의 목표가 아닌가, 굳이 색다른 무엇이 없어 이 인사의 동상을 올린다. 일본은 부부암이라는 곳곳에 있다. 이 또한 부부암이라고 한다. 식상한 풍광에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다. 이젠 왠만해선 감동이 없으니~ 료잔지(영산사)다. 시코쿠는 오헨로 순례길로 잘 알려져 있다. 료잔지는 그 순례길 첫번째 사찰이다. 고보대사는 일본 진언종의 창시자이자 예술가, 서예가인데 그를 따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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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고치성나라밖 이야기/일본 2023. 1. 19. 12:28
시코쿠 남부에 위치한 고치현 고치성이다. 이 고치성은 1611년 야마추치 가츠토요라는 인물이 세운 성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1727년 대 화재로 소실되고 1749년 복원된 모습이다. 시코쿠 4개 현 중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곳이다. 우리나라 제주도 정도의 기후를 갖고 있어 겨울 초입의 첫 추위를 피하자는 핑계거리로서는 안성맞춤이었다. 일본 여행지의 첫번째 볼거리는 성(城)이다. 시코쿠 지역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성들이 산재해 있다. 그곳의 문화재일뿐 아니라 외국인들이게는 우선 그 마을의 전망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물론 나도 일본의 문화재엔 관심이 없다. 그 도시를 조망하기 위해 찾는다. 이곳 고치성은 성 꼭데기에 '혼마루' 라 불리는 건축물이 온전한 상태로 잘 보존된 일본 유일의 성일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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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가류산장나라밖 이야기/일본 2023. 1. 19. 12:22
오즈성에서 5분 정도 달려 가류산장에 도착했다. 고요한 전원도시 청류 히지카와 강변 언덕에 위치한 산장이다. 외관은 초가지방을 한 농가풍이다, 시공은 당시의 일본화 화가 스즈키 소넨에게 맡겨 완성시킨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명건축으로 꼽힌다. 메이지 유신이후에는 보수유지되지 못한 채 방치되었지만 현재의 모습은 뮤역상 코우치 토라지로가 여생을 고향에서 지내고 싶은 열망에 이 고장 오즈의 목수 나카노토라오에게 맡겨 10여년에 걸쳐 재탄생된 건축물이다 가류산장과 같이 후로안이라 불리는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다. 강변 절벽에 지어진 돌출형 건축물인데 다실용도로 지어진 암자같아 보인다 처마를 받치는 기둥은 살아있는 향나무로 만들었고 교토에 있는 다이토쿠지 절 코호안에서 볼 수있는 것과 같은 다실이 있다. 절벽에 세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