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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할슈타트나라밖 이야기/동유럽 2014. 8. 6. 13:18
할슈타트~ 솔직히 말하면 이번 여행에 나 나름의 포인트는 할슈타트였다.
할슈타트는 한때 소금광산으로 번영을 누리면서 300여 명의 광부가 있었지만 지금은 30여명만이 소금광산을 지키고 있다.
패키지 상품은 여행사마다 상품마다 비슷비슷한 듯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세군데 정도를 우선순위로 꼽고 상품을 고르다 보니 물좋고 정자좋은 상품은 그리 흔하지 않았다.
사실 신랑감을 구할때도 이렇게 깐깐하게 고르진 않았는데 사실 상품을 비교분석하고 고르고 또 고르다보니
3달이 흘렀다. 그리고 하룻만에 냉큼 떠나는 비행기를 잡아 탄 목적은 할슈타트와 블레드성이 다 들어있어서였다.
할슈타트는 내가 몇달을 공부한 정보와 이미지보다 훨씬 아름답고 신비스런 동네였다. 좁은 골짜기와 급한 경사면에 옹기종기
터를 잡은 개성미 넘치는 건물들, 그리고 호수에 비친 물 그림자~~~ 배 위에서 마신 커피 한 잔의 맛은 -그대 올때를 기다리는
노총각의 마음보다 더 달콤했다.
짤츠캄머굿의 진주라는 말에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 뭔가 남기고 가는 아쉬움에~~~~
절벽위에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는 성당이 마을의 풍경의 백미라는 생각이^^
집집마다 바위에 붙은 따개비처럼 절벽에 붙어 있으니 정원을 꾸밀 땅이 있을리 만무하니 집 창틀위에 화분을 놓아
마을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할슈타트에는 2개의 성전이 있는데 하나는 성당, 하나는 개신교회다. 이 사진의 배경은 개신교회다.
짤츠 캄머굿~ 산악지역인 볼프강 호수를 끼고 2천미터 산 사이로 76개의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우린 휴일이었던지라 구름같이 몰려든 관광객때문에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위에서 조망할 짤츠 캄머굿 관광은 아쉽지만 패스할 수 밖에~~
세계인 누구나 크리스마스가 되면 듣게 되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캐롤송이 처음 연주 됐던 곳이라는 중요한 사실만 확인한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모짤트 외갓집이란다. 우리 외갓집은 강원도 삼척시 상맹방린데~~^^*
모짤트 아리아가 흘러 나오는 까페에서 친구들과 정겨운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런 철제간판은 문맹이 많던 중세시대에 무슨 가게인지 알리려고 하는데서 시작되었다지만 지금은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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