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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나라밖 이야기/크로아티아 2014. 6. 27. 14:52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다,자그레브는 한 바가지의 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ZA는 뒤, greb 는 구릉 또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크로아티아는 구 유고 슬라비아연방의 해체와 내전을 거쳐 91년 6월 분리 독립했다.
영웅 엘라치치 장군의 동상이 있는 엘라치치 광장이다. 여기는 트램을 통해 자그레브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상업지구이기도 하고 온갖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자그레브 여행의 중심점인 셈이다.
자그레브 대성당이다, 꽃과 누나에서 누나들이 소리없이 흐느끼던 성당~ 난 눈물대신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이 성스러운 성전을 보게 해주신 주님~ 내게 주신 날 만큼, 주신 것 만큼에 감사하나이다.
두개의 높다란 첨탑이 상징처럼 되어 있는 자그레브 대성당 또는 성 슈테판(성모승천) 성당이다. 탑 하나는 104미터ㅡ 하나는 105미터로 자그레브 시내 어디서든 다 보이는, 그래서 여행자들의 나침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 황금 성모마리아상이 있다. 탑의 높이가 다른 것은 19세기에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서라고 하니 세상 속 우연치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성당 안에는 보물급 유물이 10개가 넘는만큼 세계문화유산을 지정되기 충분하다.
돌아가신 김자옥님이 소리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던 성당이다.
투병중이었던지라 지나온 삶에 대한 회한이 눈물에 씻겨나온게 아닌가 싶었다.
왜 우냐고 묻는 스텝에게 나도 몰라~~라며 해맑게 웃던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성당 마당 왼쪽엔 세월의 더께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시계가 있다.
아마 내가 살아온 세월보다 더 오래 살았을거 같은 ~
자그레브 성당 앞 도라츠라는 이름의 재래시장이다, 우리나라에 체리가 흔치 않던 시절 내게는 소박한 소원 하나가 있었다.
체리를 실컷 먹고 배터져 죽고 싶다는 아주~~~~~소박한^^*
그후 소원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아님 실컷 먹고 배터져 봐라는 억한 심정인지 울 남편은 퇴근 길 경동시장에서 열심히 체리를 사 나르기 시작했고 나는 비로소 2% 부족한 소원을 이루었었다.
내 배가 터져다면 100% 완성된 소원이 이루어 졌으련만 아무리 먹어도 내 배는 터지지 않았고,
크로아티아로 가면서 나는 다시 한번 전의를 다졌다. 배터지게 체리를 먹고 오겠노라고~
그 소원 역시 이루어 지지 않아 내 배는 터지지 않았다. 원없이 체리 실컷 먹고 왔다. 맬맬맬 체리를 사 먹었으니^^*
마르코브 광장에 상징, 흰, 빨강, 파란색 모자이크 타일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상징 문양으로 지어진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된 성 마르트 성당이다.
입구에는 예수님과 12제자상이 있다. 성당 안에는 이반 메슈트로비치 조각과 아름다운 벽화,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다. 스풀릿에 있는 그레고리우스의 동상 역시 이반 메슈트로비치의 작품이다.
자그레브 대성당하면 황금성모상이 떠오를 만큼 상징적이다.
성 캐서린 성당이다. 자그레브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성당 정면 또한 지진으로 복원되면서 르네상스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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