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 그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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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수필 등단식혈연, 그의 이름으로... 2009. 3. 21. 15:04
2006년 12월, 문학소녀의 꿈을 이뤘다. 꿈을 버리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 피천득 선생님의 애제자이자 나의 스승인 정목일 선생님과 함께 이루고 보니 별 것도 아닌데 나는 문인이 되기위해 오랜시간 갈증에 목말라 했다. 화려한 주인공도 불꺼진 무대 뒤에서는 허망감을 느낀다던가! 축하해준 분들께 받은 꽃다발을 보자니 또 한번 설레인다. 20여년을 함께 울고, 함께 웃던 내 남편 김 형진이다. 나의 꿈을 위해 말없이 외조를 해 주었지만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 해주었다. 되지도 않는 글 한줄을 위해 함께 마음을 앓는 문우들이다. 서울특별시 여성백일장 수상자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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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서울여성 백일장 시상식에서혈연, 그의 이름으로... 2009. 3. 20. 21:39
2006년 6월 서울시 여성 백일장 시상식 날이다.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장원을 받았다. 마지막 순간 포기하려했을만큼 자신이 없었는데 장원이라니~~ 세상사는 이렇게 뜻하지 않는 일의 연속이다. 시인 문효치 선생님의 시상 장면이다. 작품 낭독 모습이다. 수상자들과 함께 찍었다. 내 작품을 장원으로 뽑아주신 유현종 선생님과 뒷담화중이다. 유현종 선생님은 연개소문과 대조영의 원작자이시다. 심사평도 참 과분하게 해 주셨다. 박경리의 토지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라고 극찬을 해 주셨다. 문우 정하정과 함께 찍었다. 사실 장원 수상자임에도 소문을 내지 않아 꽃 바구니 하나가 없어 남의 꽃바구니 옆에 슬쩍 앉아 찍었다. 꽃 도둑^^ 남편과 심사위원장이신 유현종 선생님과 함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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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주희 결혼식에서혈연, 그의 이름으로... 2009. 3. 20. 17:35
학수고대하던 조카 주희의 결혼식에 갔다. 모처럼 가족 나들이라 군데군데 추억을 만들기에 바쁘다. 파도가 허연 혓바닥을 날름거린다. 모처럼 따라 나선 울 작은 딸, 망상해수욕장에서 신이 났다. 공부가 뭔지 학교가 뭔지 갇혀있다 고향 바람을 쐬니 저리 좋아하는 것을... 남편과, 두연,경률 온 가족이 영세받은 본당 천곡성당이다. 비록 그때는 가건물이라 현재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여하튼 신앙의 고향인것임에는 확실하다. 내 견진 대모님과 남편의 대부님과 함께 찍었다. 서로 떠나 살다보니 이렇게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신앙의 부모와 자식 관계도 천륜만큼 큰 인연임에는 틀림없다. 울 큰 딸 두연과 한 컷, 첫째,셋째,넷째, 다섯째~~ 4자매가 주희 결혼식장에서 증명을 박았다. 여태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쁜 날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