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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뉴맨트 밸리, 구스넥 주립공원
    나라밖 이야기/미 서부 2015. 9. 28. 08:52

     

     

    거대한 바위의 계곡, 이라는 뜻을 가진 모뉴맨트 밸리는 세계8대 불가사의이자 슬픈 역사를 가슴에 품은채 살아가는 나바호 인디안들의 삶의 터전이자 성지이다.

    그들은  땅을 어머니로 여길만큼 자연을 숭배하며 문명으로부터 그 곳을 지켜내고 있다.

    이곳은 비바람과 햇빛이 조각하고 인디안들이 지켜내고 있는 뭔지 모를 엄숙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미국은 50개주와 특별주 하와이를 비롯 연방제 공화국이다.

    면적도 세계 3위, 경제력은 세계1위,

    인구도 세계3위라는 타이틀을 가졌지만 세계 이민국 1위라는 이름 또한  얻게 됬다. 북아메리카 본토 원주민은 아시아에서 건너간 걸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의 캐네디언도 몽골인일 것이라고 추측되는 것 처럼 이곳 또한 아시아인들이란 설이 있다.

    유럽인들이 이곳을 지배하며 전파한 걸로 알려져 있는 천연두 등 각종 질병과 전쟁, 노예화로 인해 토착민들 대다수가 희생되는 아픔을 겪었다.

    1900년대 조세프 멘치라는 사진작가로부터 알려지기 시작했고 아주 익숙한 년도인1958년도에 공원으로 지정되어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면서 그들의 삶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영화 미션임파셔블 2 배경지이기도 하다.

    이곳 만큼은 미국정부에서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니 그나마 백인종들이 양심이 있긴 한듯^^

    인디언들의 지프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달리면서 보는 모뉴맨트 밸리는 우리의 발걸음을 놓아주지 않을만큼 숨막히는 비경의 연속이다.

     힘들다가도 또다른 경치를 접하면 솜사탕 녹듯 사르르^^*

     

     

     

    모뉴멘트 밸리는 행정구역상 유타주와 에리조나 주 경계에 속해있다. 정식명칭은 인디언 나바호 부족공원이다.

     그들은 미국정부의 간섭으로부터 배제되었고 21세기에 카우보이의 모습그대로 관광수입으로 살아 가고 있슴에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

    내가 그들과 무슨 관계라고 나는 그들을 향한 애틋함, 애련함이 이토록 밤에 침대에 누워서까지 그들을 생각났던 것인지~ 먼 먼 윗대 조상이 이곳에서 토착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갔던 건 아닌지~~

     참 나는 엉뚱한 여자다, 엉뚱한 상상력땜시 나는 언제나 현실적이지 못하다.

     아래 그림은 벙어리 장갑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뭐 영어 이름이 있지만 이 글을 보는 이들이 대다수 한국인일테니까

     친절하게 한글로 설명하련다. 역시 배려심이 남다른 나~~~^^

     

    그림상으로는  벙어리장갑과 옆 바위산과는 실제 거리 3.2 킬로미터라고 하나 육안으로 보기에도 200미터 정도밖에

    가늠되어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날씨가 맑고 시야를 방해하는 목적물이 없어서라고 해석한다.

     분가루보다 더  뽀얀 흙먼지를 흩날리며 차들이 가고 있다. 대부분 개인차나 렌트카다.

     인디언 투어지프를 타지 않으면 구석구석을 다 보지 못한다는 사실^^

    나로 인해 그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쓰리 시스터즈~ 사암으로 이루어진 이곳 기암들중 쓰리 시스터즈라는 이름을 지녔다.

    즉 세자매봉, 그러고 보니 호주의 블루마운틴에 있던 세자매봉과 닮았다. 내가 오공주집 막내가 아니던가.

    다섯자매봉은 왜 없을까 안타깝다.  세자매는 너무 흔하므로^^

     

     

     이 바위들은 붉게 보이지만 아침에 해뜰 무렵에 보면 하얗게 보인다고 한다.

    그 이름에서 보듯이 쎄비니스게이라고 불리는데 쎄, 는 돌이라는 의미, 비니스게이는 하얀색이라는 뜻,

    원주민 나바흐족의 언어로서 해석되는만큼 틀림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바흐족들은 개척전쟁후 뉴 멕시코에서 500킬로미터를 맨발로 걸어와서 이 황무지에 정착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그들의 삶이 얼마나 암울했을지 가슴이 싸해온다.

    그러나 5천만년을 살아온 인간보다 먼저 저곳에서 그들을 기다렸을 쎄비니스게이가 나바흐족들 뿐만 아니라 이역만리 쪼그만 나라 동양에서 간 나조차도  경배하지 않을 수 없다.

     

     

     

     

     

     

     

     

     

     

     

     

     

     

     

     

     

     

     

     

    고목과 바위~ 나무도 생명을 다 했지만 꿋꿋이 자리를 지키다 어느날엔가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갈 것이고,

     기암괴석들 역시 해와 바람에 의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갈 것이다.

     나 또한 그러 할 것이다. 인간이나 자연이나 세월따라  쉬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 갈 것이다.

     이곳에서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혔지만 나의 선택을 받은 사진은 바로 이 사진, 다시 봐도 참 멋지다.

     

     

     

     

    모뉴멘트 밸리에서 끝없는 들판을 달려 1시간여를 달려 거위목을 뜻하는 구스넥 주립공원에 다다르게 된다.

    구스넥은 산 후안강이 만들어낸 절경이다.

    이름은 짓는 사람 맘이겠지만 내 눈엔 닥히 거위목으로 보여지지 않아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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