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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구신 여행가다 2018. 8. 16. 12:51
2009년 7월 여름 진도 팽목항 대합실에 붙은 글이 하도 감동이 커서^^ 하조대 등대 일대엔 원추리가 군락을 이루어 장관을 연출^^ 이 무종은 등대가 첨 생기고 쓰던 것이라니 이제는 유물~ 해안 절벽에 원추리가 바다를 보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바다로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할미바위 전설처럼^^ 여긴 만물상이라고 하는 해안 명물임다. 깍아지는 절벽으로 나 있는 길이 마치 실지렁이가 기어 가는 듯~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 남자~ 이 모습이 나는 참 좋다. 몰입~ 멀리 다도해 조망대로 가는 길인 조도대교가 멀리 보인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든다는. 육지와 다르게 첨보는 나비가 하도 신기하여~~ 고기의 형상물이 지구의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 해양으로 세계를 제패한다는 뜻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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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리 성당국내 성지순례/국내성지순례 2018. 8. 15. 08:33
우리 부부는 시간이 되는 대로 전국 성당을 다닌다는 목표가 있다. 오늘 보이지 않는 이끌림에 따라 간 곳이 파주 법원리 성당이었다. 성당마다 느낌도 다를뿐더러 은혜도 다 다름을 느낀다. 오늘 강론은 내일 걱정을 오늘 미리하지 말라였다, 우리가 고민하는 97%가 기우라고 하셨다. 재물보다 하느님의 사랑을 쌓는 일을 기뻐하자는 말씀이 와 닿았다. 출가하신지 11년 만에 2월 7일날 드디어 사제가 되신 신부님이 신자들께 안수를 주시고 계신 모습이다, 저 사제의 앞길에 축복있기를~ 성모동산이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부대가 많은 파주 법원리 성당이다. 나목들과 본당 정경의 모습이 조화롭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천주교 갈곡리 공소의 전경이다. 갈곡리는 칡의 마을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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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큐슈(4)나라밖 이야기/일본 2018. 2. 20. 16:48
기리시마에서 미야자키를 돌아 다시 기리시마로 돌아왔다. 전날엔 두런 맨살을 드러냈던 기리시마다케가 밤새 하얀 고깔을 쓰고 나를 맞았다. 두번째 밤을 보내고 삼일째 여정을 이어간다. 큐슈 끝자락이자 태령양의 시작점인 이브스키는 해변이 검은 모래라는 특성을 지녔다. 검은 모래찜질과 태평양을 바라보며 하는 노천 온천욕이야말로 천상의 세계에서나 누릴 호사가 아닐까 싶었다. 자판기의 나라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음을 이 큐슈 끝자락에서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온천입장 티켓도 검은 모래 찜질 티켓도 자판기에서 사야한다. 문명으로 부터 저 멀리 지평선이 오츠크해가 맞닿아 있는 쿠시로 해안일 것이라 짐작~한발 물러나 자연에 동화되고 싶어 떠난 여행이지만 그곳에서 역시 문명에 발목이 잡히고 만다. 그래서 루소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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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큐슈(2)나라밖 이야기/일본 2018. 2. 20. 16:39
태평앙을 바라보며 깍아지듯한 절벽위에 세워진 일본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신사, 우도진구라고 불린다. 심심하면 터지는 큐슈의 가장 큰 화산 사쿠라지마. 그 중턱에 있는 유로히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배를 타고 건너면 15분이면 건너는 기리시마가 건너다 보인다. 야쿠시마를 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이 있는 곳이다. 둘레가 52킬로니 적다 할 수 없는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정원의 나라 일본, 센간엔 정원이다. 정원 자체도 아름답지만 바로 앞의 긴코만과 건너다 보이는 사쿠라지마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이기도 하다. 이 정원은 230여년에 걸쳐 개축을 거듭해 완성한 정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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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큐슈(1)나라밖 이야기/일본 2018. 2. 20. 16:33
긴긴 밤에, 긴긴 겨울 추위에 인내의 한계를 느낄 즈음이었다. 절대 겨울 여행은 떠나지 않는 나를 움직인건 일식님의 감언이설 때문이었다, 15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없는 따뜻한 남쪽 나라라는 단 한마디에 나는 모래성처럼 무너져 짐을 꾸렸다. 기리시마 신궁, 신궁, 신사의 나라답게 삼나무 숲속에 있어서가 아니라도 산안개가 자욱히 내려앉은 신궁은 그야말로 몽환적인 분위기에 사람들을 몰아넣고 있다. 기리시마 계곡 온천 이누카이 폭포인데 36미터로 기리시마 100경 중 제 1경이다. 따뜻한 남쪽나라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지? 라는 다짐에 사기칠 곳은 자네 아니라도 얼마든지 있다며 나를 안심시켰던 말 대로, 미야카키 가는 해안길에는 쭉쭉 뻗은 열대 나무들이 팔등신의 자태로 두팔벌려 나를 반기고 니치난 해변의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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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2) (상트페트르 부르크, 모스크바)나라밖 이야기/북유럽 2017. 9. 28. 10:39
국립 역사 박물관 마침 갔던 날이 우리나라로 말하면 육사 입학식이 있던 날이라~ 왼쪽의 동상은 2차 대전의 영웅 주코프 장군 동상이다. 피의 사원이다, 모스크바 성 바실리 성당과 대동소이하다. 클레믈린 정원 성모 수태고지 성당이다. 북유럽과 러시아의 성당이나 사원들은 양파 돔 양식이 대부분이다. 모스크바 최대의 명소이자 대통령 집무실이다.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대통령 집무실이 소박하기 이를데 없다. 오른쪽 뽀죡탑 건물은 스파스카야 탑. 클레믈린 안에 있는 황제 대포라고 불린다. 16세기에 러시아의 무기 제작 기술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대포를 만들기 위해 청동 40톤이 쓰였고 대포에 섬세한 조각은 무기라기 보다 예술 조각품인 듯~ 이 종은 또한 황제의 종이라 불리는데 202톤이며 조각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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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 (상트페트르 부르크, 모스크바)나라밖 이야기/북유럽 2017. 8. 14. 16:22
상트페트르 부르크는 500여개의 다리와 지류위에 건설된 베네치아처럼 물의 도시이자 러시아 두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다. 표트르 1세가 상트페트르를 건설했는데 스웨덴으로부터의 침략을 막기 위해 건설했다고 한다. 또한 문화, 교육, 예술의 도시이자 200여개의 박물관을 가지고 있다. 상트는 성스러운 이라는 뜻이고, 페트르는 표트르, 부르크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스위스에도 부르크는 이름을 가진 도시가 많은 것과 같다. 러시아는 구 소련 시절, 17세기 이후 황제 미하일 로마노프에 의해 러시아는 통일을 이루었다. 세번째 황제 표토르는 2세를 두지 못해 결국 서자출신 피터 1세 표토르가 왕위에 오르게 됬고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는 기독교인으로서 사람은 매우 좋지만 무능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일정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