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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한 날
    혈연, 그의 이름으로... 2021. 8. 31. 08:33

     

    고달픈 삶을 사신 울 엄마,

    일일이 좋다, 나쁘다, 라는 표현과 표정에 익숙치 않으셨으나 이날만큼은 살포시 어색한 미소를 지으셨다.

    아린 마음이 이런 것이리라. 

    엄마집은 아니지만 엄마가 고달픈 일신을 맡기시고 계시던 이레마을에 있는 시조시인 남구만 선생의 사래긴밭

    표지석이다. 울집 앞밭은 그야말로 사래깉밭이었다. 오전, 오후에 한 골밖에 못 매니 약천 선생이 노래한 그 사래깉밭은

    필시 우리 밭을 두고 노래한 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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