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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나라밖 이야기/터키, 그리스 2011. 4. 13. 11:57

     

                                     

     

    히오스 섬에서 밤새 배를 타고 내린 곳이 그리스 아테네이다. 그리스는 3100개의 섬 이 있다.

    고대 올림픽 발상지에 발을 딛었으니 월계수관을 써 봐야 할 것만 같아서^^

    배가 저리 불룩해서 아테네 도시에 왠지 미안해지는^^*

     

     

    신들의 제왕 제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사랑의 신 에로스 등 고대 그리스 신화의 흔적을 찾아서^^*

    짙푸른 바다와 뜨거운 태양으로 지중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그리스란다.

    그러나 그리스 신화의 화려한 흔적은 겨우 기둥 정도만 남아 있어서 관광객들이 실망하기도 하지만 그리스는 신화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코발트빛 에게해의 작은 섬들은 그리스만의 자유롭고 여유있는 삶의 풍경들로 가득차 있어 관광객들은 흥분시키기에도 충분하다.

     

     

    그리스어로 헌법이라는 의미의 산티그마 광장이다.

    짙은 남색의 전통복장을 입은 그리스 근위대가 보초를 서고 있는데 남자를 좋아하는 나,

    기념으로 찍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잘 어울리는 한쌍이잖는가!~~~

     

     

     

     

    스니온 곶 해변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에게해가 보인다.

    다섯명의 아름다운 백조들이 각자 지멋대로 포즈를 취했다.

    한국과 터키와의 관계처럼, 우린 백조라는 하나의 조건으로 뭉쳐진 영원한 50년지기 친구들이다.

     

     

    도하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온갖 세계명품점이 다 있단다.

    보는데 혹시 돈이라도 달랄까봐 눈을 반쯤 감고 실눈으로 슬쩍 봤다.

    눈을 반 감아도 다 보인다는 그 심오한 진리를 53년만에 나는 깨달았다.

     

     

    그리스의 섬, 히오스로 이동했다. 다시 그리스 아테네 행 배에 몸을 실었다.

    2층 침대 2개 책상하나와 옷장 하나, 화장실 하나로 이루어진 룸 하나에 4명이 지중해 위에서 하룻밤을 잤다.

     점점 아시아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에 왠지 마음이 편해진다.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70킬로 정도 떨어진 아티카 반도의 스니온 곶으로 이동했다.

    푸른 에게해가 왠지 그 이름에서 에게~~ 하며 실망할 것 같은, 그러나 영국 시인 바이런이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시로 지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자세히 보면 몇명의 청년들이 나체로 수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체수영으로 그 이름이 있어서인지 버스 기사는 망원경을 비치하고 있어 호기심 많은 나는 첫번째로 그들의 나체를 감상할 수 있었다.

    분명 한국의 남자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육체에~~~ㅋㅋ

    나처럼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사진을 최대로 확대해서 보면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음을 밝힌다.

     

     

    지중해의 해양성 온난 기후 탓인지 곳곳이 야생화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꽃을 좋아해서 꽃이름도 남달리 많이 아는 나라고 자부했건만 이 노란 꽃은 첨보는 꽃이다.

     

     

    고대 올림픽이 첨 치러졌던 경기장이다.

    저 멀리 아이와 노인의 남자의 상징물이 서 있는데 젊은 아이에 비해 노인의 상징이 하늘을 향해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운동만이 살 길이라는^^*

    이 건물은 그리스의 총리 관저이다. 소박하기 이를 데 없는~

     

    큰 것만 좋은 것만 추구하는 우리나라 나으리들은 이런 것을 못 보는 것일까?

    돌아오는 길에 카타르 도하를 경유했다.

    기름달러가 차고 넘친다는 도하, 36,000원을 내고 7시간을 허락받았다.

    오일달러는 뒀다 뭐할라꼬 우리에게 째째하게 36,000원을 받을야할까? 

    돈많은 갑부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는 도하에 진출해서 갑부의 열번째 부인정도라도 되었다가 한 밑천 잡아 오면 어떨까? 남편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쾌히 허락했다. 조만간 보따리를 싸야 할 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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