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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마 톤즈
    문화생활 감상기 2010. 10. 16. 17:09

    평소 텔레비젼을 잘 보지 않는 내가 엊그제 아침마당을 보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굳이 신앙인이 아니어도 아프리카 수단의 슈바이쳐셨던 이태석 신부님의 일대기는

    사회자였던 이금희, 김재원 아나운서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할 정도로 감동 그 자체였다.

    구태의연하게 살아온 52살의 내 삶과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급히 서점을 찾아 신부님이 남기신 유일한 한권의 저서

     "친구가 되어주실래요"를 사서 밤 늦도록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 밤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모든이들이 잘 살고 싶어 하지만

    잘 사는 이는 그리 흔치 않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잘 산다는 것.

    그것은 호의호식과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뜻은 분명 아닐것이다.

    어젠 신부님이 지난 1월에 돌아가시고서 만들어진 다큐영화 "울지마 톤즈"를 봤다.

    친한 친구 경숙이와 윤숙이와 동행했다.

    20년이 넘도록 내전으로 영과 육이 찢기워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수단으로 건너가서 그들의 부모가, 친구가 되었다가 급히 하느님의 부름을 받으신

    신부님의 이야기는

    각박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분명 잘 살 수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에서 삶의 정열을 불 태우다 48세의 짧은 삶을

    마감한 이 태석 신부님이야 말로 정말 잘 사신 분이시다.

    향기나는 삶을 살아오신 것이다.

     

    너무도 멀게만 느껴졌던 아프리카 아이들과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친구가 되어버린

    그가 우리의 마음을 여는 책이라고 한겨레 신문은 전하고 있다. 

     

    향기나는 삶이 살고 싶은 마음이 절절해 진다.


                                             


    사랑해 톤즈 -- 영화(2013,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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