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츄피추
-
페루(2)나라밖 이야기/중남미 2017. 3. 17. 04:29
쿠스코에서 막츄피츄로 가는 길목, 베이스 캠프같은 우루밤바로 가다 잠시 들른 곳. 고산지대라 감자와 옥수수가 주 농산물이다 보니 감자와 옥수수의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라고 한다. 고산지대에서 나는 천연 염료들로 실을 내리고 짜내고 있다. 우루밤바강이 흐르는 협곡, 우루는 황토ㅡ 밤바는 평원이라는 뜻대로, 황톳물이 거칠게 흐르고 있다. 쿠스코에서 마츄피츄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호텔이다. 감자와, 옥수수가 많이 나는 곳, 그러니까 나의 고향 강원도같은 곳이다. 서울은 한겨울이지만 우루밤바는 옥수수 꽃이 한창이니 여름이다. 멀리 산에는 만년설이 보이지만 평원에는 곡물들이 여물어 가고 있다. 숙소의 아침이다. 온천과 만년설의 조화가 경이롭기를 짝이 없다. 3천 고지라지만 숙면을 취했다. 숲속의 공주처럼~ 계획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