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호수 포인트
-
아치스 캐년, 데드호스 포인트나라밖 이야기/미 서부 2015. 9. 28. 08:48
인디언들의 성지 모뉴먼트 밸리에는 지금까지도 백인들의 멸시와 냉대로 인한 아픔이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그들의 아픔을 어찌하겠냐마는 그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다보니 어느덧 거위목이라고 불리우는 구스텍에 도착했다. 서울만한 동네가 온통 협곡으로 이루어져있으니 첨에 느끼던 경이와 신비는 어느덧 무덤덤해져 버렸다. 단지 한쪽 구석 우리나라 한 구 만한 크기의 협곡이라도 하나 없음이 한탄스럽기만^^ 아치스 캐년으로 오른 길이다, 나무 한그루없는 사막을 땡볕에 걷자니 그토록 갈망해 마지않던 아치스 캐년에 대한 기대감마저 빛이 바랜다. 듣기 전에는 몰랐는데 고지 또한 4천미터가 넘는다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구토가 나고 머리가 아프고 배도 아프고~~~~^^ 그야말로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