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이야기/중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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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1) 쿠스코나라밖 이야기/중남미 2017. 3. 17. 03:28
잉카제국의 태양신이 그의 남매에게 황금 지팡이를 던져 꽂히는 곳에 정착하라했는데 그곳이 대 성당 앞 바로 이곳 해발 3400미터 고원 아로마스 광장이라고 한다. 쿠스코 대성당은 중앙제단에 은만 300톤, 금으로 장식된 제단의 규모는 계량한다는 자체가 불가해보였다. 100유로가 아깝지 않았다. 최후의 만찬 등 성화가 있다. 마야, 잉카, 아즈텍은 남미 3대 문명으로 꼽히는데 그중 코스코는 잉카 문명의 발상지다. 스페인 사람들이 쿠스코로 온 이유는 사실 카톨릭 포교를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쿠스코 여행의 출발점인 아르마스 광장은 퓨마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나 내 육안으로 확인하는데는 실패. 이 동상은 잉카제국의9대 통치자인 파차쿠텍의 동상인데 잉카의 후예들이 황금시대를 기억하며 동상을 세웠다고 하는데 지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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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하바나나라밖 이야기/중남미 2017. 3. 17. 02:36
중남미 여행 일정중 멕시코와 쿠바는 중미에 속한다. 첫번째 여행국가였던 멕시코 칸쿤을 떠나 14번 중 2번째 비행기에 올랐다. 칸쿤 비행장에서 1시간 20분을 카리브해를 건너 쿠바 하바나 공항에 도착했다. 올드카와 파도, 체게바라와 헤밍웨이, 탱고를 떠오르게 하는 나라. 쿠바하면 먼저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라는 점과 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릴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한 나라이다. 미국과 남 아메리카 대륙의 사이에 위치하여 아메리카 대륙의 열쇠라고도 불릴만큼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쿠바는 1959년 부터 우리와의 교류를 단절한 채 같은 사회주의 체제인 북한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나 90년 들어 우리와 다시 수교를 맺고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지구상 몇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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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나라밖 이야기/중남미 2017. 3. 17. 01:44
이번 여행의 첫 여정은 멕시코시티에서 시작됬다. 사실 나는 멕시코를 생각하면 사탕 수수와 애니껭만 막연히 떠오를 뿐이었다. 주린 배를 채우겠다고 먼 이국땅으로 떠나는 배에 몸을 실었던 1033명의 우리들의 선조님들, 애니껭이 뭔지 조차도 모르고 제물포항에서 몸을 실은지 40여일 만에 멕시코 땅을 밟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민자들의 팔뚝에 노예라는 화인을 찍은 채 살아가던 중, 고종황제가 에니껭들의 참상을 전해 듣고 귀국을 도우려 했지만 4년이란 짐승같은 세월을 마치고 배삯을 목숨처럼 여기며 손에 들었을땐 국민을 받아줄 조국이 사라진 후라는 현실 앞에서 망연자실. 공기조차 태울듯한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서 선인장에 찔리고 베이며 노예보다 못한 삶을 살아내야 했던 조상님들 생각만 내 머릿속에서 태양보다 더 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