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이야기/서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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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나라밖 이야기/서유럽 2012. 6. 1. 02:57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중 꼬마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 서유럽 일대는 논 구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 목초지 아니면 밀밭이라고 보면 된다. 6년만에 다시 바티칸에 갔다. 다시 못올거라고 두 눈을 부라리고 눈에 담느라 애쓴 덕분인지 어제 본양 그 모습 그대로 나를 반긴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첨 볼때는 엄청 크게 봤는데 지금은 현실적으로 보였다는 것, 어릴적 초등학교 운동장이 엄청 컸던것 같지만 커서 보면 너무나 작아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바티칸은 인구 900명의 엄연한 국가다. 베드로 성당과 더불어 바티칸 박물관은 카톨릭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보면 될것이다. 로마제국의 유물과 유적, 회화와 조각등, 그 수를 헤아리기 쉽지 않다. 우야든동 두번째 걸음이니만큼 마음에 여유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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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나라밖 이야기/서유럽 2012. 6. 1. 02:52
피렌체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에 위치해 있는 인구 50여만의 중소도시이다. 피에조 데 메디치라는 사람이 금융으로 부를 축적하여 문화부흥을 이끌어 세계적 조각가 미켈란젤로를 탄생시키고 라파엘로를 후원하여 세계의 예술가로 키워낸 곳이기도 하다. 르네상스 발상의 도시, 꽃의 도시라고도 불리우기도 한다. 이 그림은 피렌체 시 청사와 베키오 궁전이 맞닿아 있는 시뇨리아 광장이다. 오른쪽 조각상은 헤라클라스와 카쿠스의 조각상이다. 오른쪽 미켈란 젤로의 다비드상이 보이지만 저 작품은 모작이다. 꽃의 성모 마리아, 두오모 대성당이다,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가 정식 명칭이다. 175년에 걸쳐 지어진 이 성당은 지금은 보수 중이다. 대리석 모자이크 장식의 돔은 그저 말을 잊게 한다. 돔은 부루넬레스키라는 천재 건축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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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나라밖 이야기/서유럽 2012. 6. 1. 02:50
물의 도시 베네치아다. 베네치아는 동서양의 문화와 물품의 합류하는 곳이기도 하다. 수상도시라 길은 얽히고 섫혀 흡사 미로이다. 저리 좁은 수로를 따라 유일한 교통수단인 곤돌라로 또는 수상버스인 바토레토로 이동을 한다. 우리 눈에 신기하기만 한데 그들은 다 그렇게 사는 게 아니냐는 듯 유유자적 노를 젓는다. 금싸라기 같은 한 평 땅을 손에 넣기 얼마나 어려우면 저리 허공에다 공간을 매달까 안타깝고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배경에 보이는 다리에서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탈출해 더 유명해진 탄식의 다리가 보인다.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탄식하며 건넜다 하여 탄식라 불리운다. 명성에 비해 참으로 볼품없는,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것만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머지않아 가라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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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나라밖 이야기/서유럽 2012. 6. 1. 02:46
독일의 남서부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다, 하이델베르크는 르네상스 고성의 도시이기도 하고,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또한 괴테가 노년에 황혼의 사랑을 불태웠던 곳이라고 한다. 그만큼 아름답다는걸 단적으로 표현한 게 아닐까 한다. 아참 그리고 이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7명이나 배출했다고 하니 가히 대학도시 맞다. 이 상은 카를 테오도르 다리 즉, 가장 오래된 다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다리 입구에 있다. 테오도르 황태자의 동상과 아테네 여신상, 하이델베르크 원숭이 상과 바로크 양식의 탑이 있다, 이 원숭이 상은 1979년에 만든 것이지만 15세기부터 기록이 존재한다. 왕위 계승 전쟁 시 소실됏다고 하는 원숭이 상에는 3가지 설이 존재한다. 1.네카강 주변에 손에 거울을 가지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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