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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텐부르크
    나라밖 이야기/독일 2023. 10. 10. 12:10

     
     
    호엔촐레른 성을 떠나 로텐부르크로 간다.
    로텐부르크는 중세시대 성벽이 있는 3개 도시 중 한곳이다.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 들판을 지나  들판만큼이나 넓은 성곽 옆 주차장에 안전하게 잘 도착했다.
    하룻밤을 유할 휴식처로도 더 없이 좋다.
    십여년전 패키지 여행으로 수박 겉핥듯 다녀갔던 곳이니 이번엔  도시 전체를 둘러싼 성곽을 걸을 기대~
     

    로텐부르크 시청사. 청사에 붙어있는 하얀 탑이 도시 전망대인데 높이는 60미터다. 
    성곽에서는 구시가지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나 하면 시청사 전망대에서는 성곽을 온전히 볼 수 있었다. 
    시청사 서쪽 건물은 13세기에 건축됐고, 동쪽 건물은 16세기에 세워졌다하니 4세기에 걸쳐 완성됐고 고딕양식과 바로크 양식 등 건축기법이 혼재된 건물인 셈이다. 
     

    시청사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탑 밑으로 성곽이 보인다./
     

    플뢴라인이라고 부르는 시청사 바로 앞 성문인데 로텐부르크에 오면 누구나 사진부터 찍고 보는 포토존~
    플뢴라인은 라틴어로  <작은 광장>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십년도 더 지난 시절 패키지 여행을 왔을때 들렀던 야콥성당 전경이다.
    오늘에서야 성곽을 걸었고 야콥성당의 제 모습도 바라볼 수 있어 두번째 온 보람이 적지 않았다. 
    중세의 보석이라 불리는 로텐부르크가 한 가운데 위치해 성곽 사방팔방 어디서든 야콥성당이 조망된다. 
    14세기에 고딕양식으로 건축됐다. 
     

    성 야콥성당 마당에 있는 야고보 동상이다. 
    야고보는 예수의 열두제자 중 한명으로 제일 먼저 순교했다고 알려져있다.

    크리스마스 보트 조각품이 이색적이고 생뚱맞기까지 하다 싶더니 아프리카에서 수공예로 만들어 봉헌한 작품이라고 한다.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 성 요셉의 조각이라고 알려졌는데 난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돼~~~ㅜ
     

    1520년 경에 만들어진 제단으로 한 가운데는 성모마리아의 대관식 장면이고, 아랫  제단은 성모 마리아의 임종 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17미터의 높이인데 화려함의 극치다. 
     

    파이프 오르간이 꽤 현대적으로 보인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1968년에 제작된 것이라고~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조각한 성혈제단이 유명하다.
    주요 조각은 목조로 이루어져 있고 예수님 아래 여섯 성자가 있는데 요한, 마리아, 야고보, 레온하르타, 안토이누스다.
    역광으로 제 모습을 남기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르네상스 양식의 조형물
     

    로텐부르크 구시가지 마을로 들어가는 성문
     

    성곽을 올라가는 계단과 연결통로
     

    마을을 둘러싼 성곽과 감시탑이 한 눈에 보인다.
     

    유럽의 성곽은 특히 로텐부르크의 성곽은 그야말로 개미새끼 한마리도 못 들어갈만큼, 물 샐틈없는 성곽이다.
    성곽의 나무결만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로텐부르크는 성으로 둘러싸여있어 윗 그림처럼 아치 문을 통해 구시가지를 들어간다.
    물샐틈없는 요새,  왕가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과 인력을 쏟아 부었을까 하는 생각이~
     

    독일어로 눈덩이라는 뜻을 갖고있는 그곳의 전통과자 슈니발렌이다.  
    망치로 부셔서 먹는다고 망치과자라지만 과자라기보다 빵에 가깝고 두고두고 먹고 싶은 정도는 아닌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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