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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뉘른베르크
    나라밖 이야기/독일 2023. 10. 10. 08:29

     
     
     
    밤베르크 오전 일정을 마치고 1시간 남짓을 이동하여 뉘른베르크에 당도했다. 
    캠퍼밴 여행은 잘 곳 즉, 정박지 잡기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과이다.
    유럽 캠핑장 앱을 이용하지만 현장에 가보면 리뷰와 다른 경우가 적지않기에 맵이 만능이 아니듯 앱도 만능은 아니다.
    오늘 잡은 뉘른 베르크 구시가지 가까운 곳에 잡은 정박지는 그야말로 5성급도 아닌 특등급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구경에 나선다.


    11세기 중엽 하인리히 3세 황제가 황제 거성을 건설하면서 발전의 기초가 되어 현재 뮌헨 다음으로 큰 도시로 우뚝 섰다.
    나치가 독일을 장악하기 시작할 당시 최대 규모의 전당대회가 열렸던 곳이었고, 히틀러가 사랑했던 도시었지만  세계대전 후에는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 전범재판이 열린 곳이 또한 뉘른베르크다.
    역사의 아이러니랄까!

    르네상스 시기 독일을 대표하는 화가로 "독일 미술의 아버지", "북유럽의 레오나르도"로 존경을 받는 인물  알브레히트 뒤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뉘른베르크 소재 기업인 < 파버카스텔>의 고급 수성 색연필이 알브레히트 뒤러의 이름으로 생산되어 세계 최고 색연필 브랜드가 됐다.
    나도 취미인  펜화에 색을 입혀볼 요량으로  수성 색연필을 사오겠다고 호기롭게 갔지만 너무 비싸 빈손으로 돌아와야했다.
    지금은 비록  우리 브랜드 < 문화색연필>쓰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뒤러의 브랜드 색연필을 살날이 있으리라 ~^^
     

    라우퍼 타워라고 한다.
    뉘른베르크에 있는 도시로 들어오는 두번째  요새의 관문에 있는 타워다. 
     

    뉘른베르크 카이저부르크(황제의 성)은 12세기에 지어졌다.
     
    뉘른베르크는 황제의 성이라 불리는 카이저부르크와, 영주의 성이라 불리는 부르크그라벤 부르크, 도시의 성이라 불리던 슈타트 부르크 성 등 3개의 성으로 형성되었다. 
    독일은 맨 부르크, 베르크, 하임이 천지 삐까리~^^
    슈타트는 도시, 도르프는 시골, ~ 하임은 고향, 부르크는 성, 베르그는 산, 
    이 나이에 이걸 알아서 뭐하겠나마는~~~^^
     

    뉘른베르크성은 요새로나 도시 전망대로나 더 없이 훌륭할뿐더러 아름다운 건축물까지 나치가 어쨌든 사람이나 도시나 이쁘면 모든게 용서되는~~^^
     

    바위산에 지어진 카이저부르크는 말그대로 요새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 원통형의 타워는 뉘르베르크의 북서쪽 감시를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뒤러의 생가 바로 뒤에 있다. 
     

    뉘른베르크 성에서 바라본 뉘른베르크 시내
     

    타이게르트너 광장이자 뒤러의 생가앞 뒤러의 유명작 <토끼> 조각상이다.
    언뜻 보기에는  얼마나 큰 지 토끼가 아니라 송아진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한다.

    뒤러 생가다.

    뉘른베르크 출신 독일 르네상스 회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뒤러의 동상이다.
    1509년에 태어나 1528년 생을 마감할때까지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나는 아무리 유명인이라도 그의 생가는 찾지 않는다는게 여행의 원칙이지만 지나다 얻어 걸린~
     

    성 로렌츠 교회,
    바이에른 주 루터교회에서 아름답기로 최고로 꼽히는 교회다.
    구 시가지를 관통하는 쾨니히 거리에 위치, 1270년부터 기초를 시작하여 1477년에 완공된 왕족이 이용했던 교회라고한다. 

    성 제발트 교회 
    이 교회는 바이에른 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손꼽힌다.
    <캐논 변주곡> 의 작곡자인 요한  파헬벨은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나 젊을땐 전국을 무대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다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오르가니스트로 정열을 쏟은 교회다
     

    쇠너 부르넨 분수는 아름다운 분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성모교회 맞은편, 중앙광장 한 켠에 14세기에 지어진 19미터 높이의 분수탑이다. 
    분수탑은 성서에 나오는 인물이나 중세 영웅, 철학자 등 두루 아우러 40여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있다. 
    창살식 울타리가 쳐져있는데 둥근 황금색 링을  왼쪽으로 세번 돌리면 소원하는 일이 이루어 진다하여 나도 물론 돌렸다.
    방금  뒤러 생가에 들러왔으니 나에게도 뒤러의 미술적 감각을 발톱에 때만큼이라도 주시라고,
    그리고 모든이들이 소원하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길~
     

    이 중앙광장은 마켓이 열려 성시를 이루고 있다, 
    우리의 오일장, 재래시장 같은 느낌~~
     

    프라우엔(성모) 교회
    1270년부터 1350년까지 고딕양식으로 처음 세워진 뉘른부르크에서는 가장 오래된 교회다 
    중앙광장의 남쪽에 위치하며  원래 유대인이 살았던 게토였는데, 상권의 중심지가 되면서 1349년 카를 4세가 유대인을 내쫓고 시나고그(유대인 교회)를 부순 뒤 그 자리에 이 교회를 짓게 허락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뉘른베르크는 종교개혁이 일어난 도시로  개신교 신자들에겐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기도 하다. 
     

    페그니츠 강에서 가장 유명한  플라이쉬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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