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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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구신 여행가다 2018. 8. 16. 12:41
형님네와 또 이른 봄을 찾아 나서다. 2011, 03, 05일 동백꽃이 섬 을 뒤 덮은, 그래서 동백섬 지심도라는 이름을 지녔다. 이름이 있는 것은 그 존재의 이유가 있음을~ 형님이지만 친구같기도, 언니같기도 하여 늘 여행의 동반자이신 내가 사랑하는 울 형님. 지심도 해안절벽을 보고 무서워 발길 돌린 형님과 나. 자살바위라는 이름을 가지진 않았지만 자살할때는 꼭 지심도 이 해안절벽에 가기로 마음 먹고^^ 곱디 고운 지천명에 올라선 한 여인이 운영하는 웰빙 민박에서 하룻밤을 유했다. 살아온 기구한 사연을 이야기를 나누며 모두 눈물을 훔치게 하던 민박집 간판이다. 여인을 닮아 소박하고, 욕심이라곤 털끝만큼도 없음이 간판돌에 확연히 드러난다. 새해 첫날 못 본 일출을 보면서 소망을 빌었다. 주님, 제게 물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