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지안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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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로미지안 가든구신 여행가다 2021. 8. 17. 07:27
21년 7월 10일, 투기는 나쁜 것이다. 나로 하여금 누군가가 손해를 입고 아픔을 겪는 거라고 생각했다. 20여년전 뜻하지 않게 정선 임계에 노후를 위한 땅을 마련했다. 말이 씨가 됬다. 늙으면 여기와서 살자, 던 우리 부부의 대화가 씨가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살다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꿈은 깨어지고 희망은 바뀌게 마련이다. 늙으면 병원 가까이 살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컸다. 땅을 팔았다. 아니 땅이 아니라 꿈을 팔은 셈이 됐다. 그리고 21년 7월 10일 잔금을 잔금을 받으로 가는 길이었다. 아픈 가시를 위해 버시가 금강소나무가 우거진 첩첩산골에 정원을 마련했다는 로미지안 가든에 들렀다. 그 버시는 돈을 쫒지 않았다. 오로지 아픈 가시를 위해 꿈을 일궜다. 천상의 정원이 바로 눈 앞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