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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엔촐레른성
    나라밖 이야기/독일 2023. 10. 10. 11:56

     
     
    독일, 폴란드 여행지 중 가장 기대했던 퓌센을 거쳐 오후 일정, 호엔 촐레른 성이다.
    호엔촐레른성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를 주도로 한 헤잉겐에 있다.
    슈바벤 알프스의 855 미터 산 위에 세워진 성으로  중세이후 독일을 통일한 호엔촐레븐 가문의 발상지자 본거지였던 곳이다.
    종교개혁운동이 유럽을 휩쓸었을 때 헤잉엔은 카톨릭 구역으로 남았으나 1618년부터 1648년까지 이어진 신,구교 간의 30년 종교전쟁으로 대부분 파괴되었다.
    그 후 15세기와 19세기에 이어 증개축이 되었고 지금 개방되어 있는 성 안 미카엘 교회는 15세기에 증축됐던 유일한 부분이다. 
    지금은 프로이센 왕가 후손이  정부의 지원없이 성을 관리, 유지, 보수까지 떠맡고 있어선지 입장료는 싸지는 않았다.
    그러나 더없이 아름다운 풍광과  주차장, 셔틀버스 운영, 직원들의 성 안내 등 일사분란하고 몸에 밴 듯한 친절함으로 입장료가 아깝단 생각은 들지 않았다. 
    성 일부는 박물관으로 가문의 예술작품과 역사적 가치를 가진 유물이 전시돼 관광객들을 맞고있고  왕자가 성에 체류할때는 성 탑에 깃발이 올라와 있어 어쩌면 그 왕손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만 만나면 뭐할텐가,
    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깃발은 없는걸로 봐서 왕손 역시  부재 중인 걸로~^^

    오른쪽, 독일제국의 3대 황제 빌헬름2세다. 재위기간은 1888년부터 1918년까지니까 30년이니 짧은 편은 아니었다.
    독일의 마지막 군주였으나 1차 세계대전의 퍠배로 강제 폐위를 당하고 네덜란드로 망명하였으나 2차 대전 중 사망하고 만다. 
    가운데,  프레드리히 4세(1840~1861), 21년의 재위기간을 거쳤고 36세에 하이델베르크에서 사망했다. 
    왼쪽은 정보를 알 수없다.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헤잉엔 시내 전경
     

    성 안에서 내려다 본 성 전경
     

    15세기에 증측된 부분 중 온전히 남아있는 것은 성 안 미카엘 교회가 유일하다. 
     

    성 안 박물관
     

    성 안 연회장
     

    우리의 여행 패턴은 유명인 생가 안가기, 폭력과 살상이 있던 곳 안가기, 귀족들의 내밀하고 화려하고 부정한 사생활알려고 하지 않기 등등~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던 입장권 덕에 귀족 가문의 은밀하고 내밀한 부분을 엿본 일정~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의 딸이자 니콜라이 1세의 황후였다. 
    프로이센과 러시아가 나폴레옹 전쟁 이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동맹을 위한 정략결혼의 이유도 있었지만 둘은 한 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했다는 역사적 배경이 지니고 있다.
    어찌됐던 귀족이든 천민이든 남의 결혼과 사랑 스토리는 흥미롭고도 재미있다.
    가재도구에, 의복에, 장신구에 큰 관심이 없는 내가 배경에 있는 오른쪽 가구가 너무 맘에 들어 한참을 감상했다.
     

    호엔촐레른 공주의 내실
     

    이 가문의 상징이 독수리여서인지 독수리를 비롯한 새 종류들의 공연이 열리는데 마침 휴일이었고 시간도 잘 맞아 독수리 공연은 그야말로 덤이었다.
    이 공연팀도 가족인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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