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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푸른 가을에 절친 호숙이와 함께 왔던 쑥섬,
일명 고양이 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때 역시 점만 찍고 갔던지라 온전히 쑥섬을 다시 즐기기라 했던 혼자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갔다.
지난 가을엔 호숙이와 나로도 여객 터미널을 건너다 보며 차를 마셨던 그 갈매기 까페.
기쁘던 슬프던 아프던 지나면 모두 추억이 된다.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풍경, 누구나 인생샷을 찍겠다고 줄이 섰다.
제주도 금호 리조트 앞에서 본 한반도 지형도 있었지.
환희의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사람은 누구나 탁 트인 곳에 서면 환희가 터져 나오는건 인지상정이지 싶다.
나 역시 환희가 만면의 미소를 만들어 냈다.
이름없는 섬을 이름있는 섬으로 만든 건 이름없는 자들의 수고가 있기 때문이다.
전남 1호 민간정원엔 꽃정원, 별정원, 달정원 그리고 태양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상현, 고채훈 부부의 뜻있는 일에 박수를 보낸다.
쑥섬엔 현재 15명정도가 오손도손 삶을 이어가고 있다.
신선대
끄트머리 쌍 우물이 섬 사람들의 생명의 샘이다.
돈이 아무리 좋은 들 물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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