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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왕궁,구시가지)카테고리 없음 2023. 10. 8. 12:42
폴란드 포즈난~토른~최북단 그단스크를 지나고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다는 말보르크 성을 보고 수도 바르샤바에 든다.
영원한 명언이자 진리인 금강산도 식후경, 쌀을 사기위해 한인마트에 들렀지만 일본 스시쌀 뿐이고 그조차도 2킬로 뿐이다.
여행길에 옛날 우리 부모님들이 비어가는 쌀독을 보며 마음 졸였을 그 체험까지 하게 될줄이야~
이렇게 여행은 단순히 구경만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하루~
한국기업들이 많고 교포들이 많은 브로츠와프까지는 멀지 않으니~
유네스코 자연유산을 보는 여행과 도시여행의 다름을 간과한게 있다면 주차문제였다.
바르샤바 시내는 주말이자 축제로 북새통이지만 오늘도 억세게 운좋게 광장 옆 노른자위에 주차완료~
가벼운 발걸음으로 왕궁과 구시가지 여행을 시작할 수있었다.
지금은 저 세상 사람이 된 모 그룹 회장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했지만 세상은 넓고 볼 곳 역시 너무너무 많다.
이 나이가 되어서 비로소 여행을 통한 견문이 넓어진다는데 아쉬움 없지 않지만 이 여행을 통해 넓게는 세계사와 그리고 우리의 역사와 매우 닮은 폴란드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밤늦도록 뱌르샤바 궁전 광장엔 축제가 계속됐고 아마 바르샤바 국민들은 다 나왔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인파로 북적됐다. 물론 초대받지 않았지만 동양대표로 참석, 도시여행으로 얻어지는 다양한 문화와 체험이 남은 여생에 큰 힘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밤.
바르샤바 여행의 시작점 왕궁, 그리고 잠코비 광장,
폴란드는 한때 세계지도에서 사라지는 아픈역사와, 2차 대전을 겪으며 도시의 80%가 넘게 파괴되었지만 지금은 국민들의 뜻을 모아 고증에 의한 완벽한 복원을 이뤄냈고 도시전체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주말을 맞아 폴란드 곳곳이 축제다. 우린 동양 대표로 참석~^^
이 기둥은 폴란드 수도를 크라쿠프에서 바르샤바로 옮긴 지그문트 3세 바사 기둥
잠코비 광장
잠코비 광장에 인어동상이다. 바르샤바 문장에 그려져 있는 인어, 바르샤바의 상징이자 수호신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과 나치를 몰아내기 위한 국민봉기 등을 겪으며 도시의 80% 가 파괴되는 참담한 역사를 이 왕궁 기둥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후세들에게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는 폴란드 국민들의 심정이 읽힌다.
구시가지 세인트 마틴 교회
성요한 대성당이다. 1944년 바르샤바 지하군 봉기때 저항세력과 나치군대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기도 했던 곳인데 거대한 폭발로 건물 대부분이 파괴되고 최근에서야 복원되었다.
바르바칸 요새는 14세기때 건설, 스웨덴과의 전쟁때 바르샤바를 지켜냈으나 2차대전 후 대부분 파괴되고 1954년에 복구되어 유네스코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샤바 봉기 박물관이다, 독일의 히틀러와 소련의 스탈린이 비밀리에 맺었던 독소 불가침 조약으로 폴란드는 보름만에 잿더미가 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 후 독일 나치군을 몰아내기 위해 국민 스스로 봉기를 일으켰지만 63일간 20만의 시민이 사망하고 도시의 대부분이 무너지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던 아픈 역사를 바르샤바에 봉기 박물관이 기억하고 있다.
쇼팽의 음악이 흘러 나오는 쇼팽 벤치다, 폴란드의 자랑 쇼팽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시내 곳곳에 쇼팽 벤치가 있다.
바르샤바 대성당.
천문시계가 있는 건물, 시계 박물관이라고 한다. 도자기 폐기물을 사용하여 만들어 졌고 구리와 금박 황도대 표지판을 그려넣었다.
얀 킬린스키 기념비. 2차대전때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은 몇 안되는 기념비 중 하나인데 1794년 바르샤바 민중을 이끌고 적의 대사를 암살했다는 인물이다.
우리의 안중근 의사같은 인물이었을 듯~
바르샤바 성벽
바르샤바 왕궁 정원